[기자의 눈] 금기어가 돼버린 약 배달 '플랜B'
- 정흥준
- 2022-06-08 18: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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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의료계가 EMR업체와 함께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더라도 사설 업체들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변호사협회가 사설 플랫폼인 ‘로톡’과 장시간 소송전을 이어오다 결국 ‘나의변호사’ 앱을 개발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일 것이다.
플랫폼을 통한 환자 관리를 의사들이 주도하면서 피해는 줄이고 부수적인 이득은 키우겠다는 것이다. 아직 실체화되진 않았지만 의료계 내부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비대면진료 제도화 이후의 모습은 또다른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의료계 주도의 플랫폼이 탄생한다면 사설 업체들에겐 무엇보다 큰 위협이 된다.
플랫폼에 대한 의료계 내부 우려도 크기 때문에 비대면진료 반대 여론을 잠재우는 중요한 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약사사회에서도 플랫폼을 주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모 시도지부약사회는 다수의 플랫폼 업체들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며 약사회 주도의 플랫폼 운영 가능성을 따져보기도 했다.
당시 한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비대면진료 결사 반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논의는 진전없이 멈춰버렸다.
그동안 플랫폼들은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처방권 침해와 의료쇼핑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다시 의-약이 함께 주도하는 플랫폼 운영을 논의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내부 지지를 얻기까지는 순탄치 않은 길이 예고된다.
비대면진료 제도화로 약 배달이 허용될 것이라는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지만, 허용 반대 외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다.
약 배달 찬성을 외치는 게 아니라 플랜B를 언급하는 것만으로 공공의적이 되는 상황에서 유연한 대응은 힘들어보인다.
비대면진료 제도화 협의체가 곧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제도는 기존과는 다른 플랜B, 플랜C로 변화될 수 있고, 약사회도 여러 가지 플랜을 마련해놔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약사사회가 우려하는 약배달 부작용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답안에 근접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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