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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키오스크 도입 좌초?…약사들 "보이콧"

  • 강혜경
  • 2022-07-06 21:32:48
  • "키오스크 도입 즉각 중단하라" 성동구약사회 7반 회원 성명 채택
  • "타 병원 대비 접근성 용이...노쇼 발생시 경제적 손실"

한양대병원 문전약국 전경.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양대병원의 처방 전송 키오스크 도입이 좌초 위기를 맞았다.

병원 측은 키오스크를 도입해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약국에서의 대기시간을 줄이겠다는 복안이지만 문전약국들이 반대 입장을 냈기 때문이다.

한양대병원 문전약국이 많은 성동구약사회 7반은 6일 긴급 회의를 열고 키오스크 도입에 대한 반대 의사를 확인하고 도입 중단 성명을 채택했다.

지난 5일 관련 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키오스크 도입 시 운영 시스템과 이점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결국 입장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7개의 문전약국들은 성명을 통해 "한양대병원 키오스크 전자처방전 도입을 결사 반대한다"면서 키오스크 도입시 우려점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약국들은 "키오스크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처방전을 전송받은 약국에서 의약품 조제를 끝마쳤음에도 약국을 선택한 환자가 약국을 방문하지 않고 다른 약국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결국 약국에서는 조제약을 폐기해야 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향정약 조제의 경우 포장을 다시 뜯어 재사용할 경우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양대병원과 약국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약국들은 "한양대병원은 타 종합병원과 비교했을 때 약국과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며 전자처방전송 약국 방문시 즉시 수령 불가의 경우나 미방문으로 인한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과거 한양대병원 내 키오스크 운영시 도우미의 특정약국을 유도하는 불법 행위와 키오스크 화면 약국 위치 표시 방식 등도 공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한양대병원 문전 약국은 다른 지역처럼 과도한 경쟁이나 인신공격, 법정소송 등 병원과 약국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어떤 행위도 한 바 없지만 키오스크 도입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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