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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수급 왜 안되죠?”…물류센터 달려간 최광훈 회장

  • 김지은
  • 2022-07-27 12:01:47
  •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지오영 인천물류센터 방문
  • 유통업체 감기약 수급 상황 등 점검…약국 균등 분배 요청
  • 조선혜 지오영 회장 “절대적 공급량 부족…제약사에 증산 요청을”

지오영 인천물류센터를 방문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조선혜 지오영 회장으로부터 타이레놀이알서방정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특정 약 공급이 워낙 원활치 않다 보니 약국에서는 도매상들이 우수 거래 약국과 그렇지 않은 약국 간 약 공급의 차별이 있지 않냐는 의문도 제기되는 게 사실이다.”

“우리도 약국과 같은 상황이다. 100만개를 주문해도 10만개가 들어올까 말까다. 수량만 제대로 들어오면 전국 2만여개 약국이 원하는 만큼 다 공급하고 싶은 심정이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27일 오전 지오영 인천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약국의 감기약 수급 대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자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최 회장은 지오영 조선혜 회장과의 대화 자리에서 일선 약국들이 최근 겪고 있는 특정 성분 의약품 재고 부족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거래 약국들의 차별 없는 유통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선혜 회장을 비롯한 지오영 측 관계자들은 현재 제약사의 관련 의약품 공급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약국에도 최대한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지오영 측이 밝힌 코로나 이후 수요가 급증한 제품군은 ▲종합감기약 ▲해열진통제 ▲인후통, 진해거담제 등이다.

이중 약국 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광동 베타딘인후스프레이, 대원 콜대원노즈에스시럽, 콜대원코프에스시럽, 삼아 세토펜이알서방정, 세토펜정, 안국 시네츄라시럽, 애니펜정, 유한 코푸시럽, 종근당 펜장이알서방정, 한국존슨앤존슨 타이레놀이알서방정, 타이레놀정 등을 꼽았다.

조선혜 회장은 “현재 도매도 제약사에 주문을 넣으면 업체 별로 할당을 해 수급되는 상황이다. 주문량의 10%도 안 들어오는 실정”이라며 “절대적 수량이 부족하다 보니 약국의 주문량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타이레놀이알서방정의 경우 200개씩 들어온다. 수도권 거래 약국만 1만5000곳인데 한 개씩만 공급해도 200개 약국밖에 못 돌아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절대적 공급량이 부족하다 보니 약국 별 수량 제한과 할당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각 지역 담당자들에게 약을 분배하고 거래 약국에 약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처방 조제가 많은 약국에는 일정 부분 약이 더 갈 수는 있지만, 공급 상황을 볼 때 기본적으로 차이가 크게 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조선혜 회장과의 논의 자리 이후 물류센터 창고를 직접 돌아보며 현재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일부 제품들의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약사회는 이날 최광훈 회장의 물류센터 방문과 더불어 오전 11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측과 만나 감기약 수급 상황에 대한 별도 논의 자리를 가졌다. 더불어 내일(28일)에는 제약협회를 만나 업체들의 감기약 생산 현황을 확인하고, 원활한 의약품 수급을 요청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식약처와 감기약 수급과 관련해 계속 대화를 하는데 식약처는 생산이 안정적으로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면서 “내일 제약협회와 관련 협의 자리가 있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현장 상황을 전달하는 한편 식약처에도 생산 독려를 더 요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약국들에는 우호 거래처 여부 등의 구분 없이 약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 드린다”면서 “약사회도 제약사들에 생산 확대 등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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