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재미있는 운동인데, 혼자만 할 수는 없죠"
- 이탁순
- 2022-07-28 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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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훈 건보공단 대리
- 육상·역도·체조 등이 혼합... 단체수업이라 동료애 쌓기 좋아
- "같이 운동하며 소리 지르다 보면 스트레스가 다 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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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핏은 미국 트레이너 그레그 글래스먼이 만든 운동방법 중 하나다. 크로스핏이라는 이름이 2000년 처음 상표 등록됐는데, 20년 만에 전세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운동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본격화했다.
크로스핏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육상, 역도, 체조, 수영 등 종목이 혼합된 운동으로 그만큼 장비도 다양하다. 특히 워드(WOD)라는 운동 프로그램이 매일 다른 데다 정해진 기록을 깨 나가야 하기 때문에 재미와 성취감이 남다르다.
또한 헬스와 달리 단체수업 방식이어서 동료애와 친분을 쌓을 수 있어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시설관리부에서 일하고 있는 권오훈 대리(32)는 크로스핏이 국내 도입되던 초창기부터 시작해 현재는 그 매력에 빠져 공단 내 '크로스핏 전도사'로 불리고 있다.
"대학교 3학년 때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저만의 취미를 찾다가 크로스핏을 알게 됐어요. 그전에도 헬스나 마라톤 등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긴 했는데, 크로스핏 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사에 취직하면서 잠시 멀어졌지만, 2019년 건보공단에 재취업하면서 다시 크로스핏을 하기 시작했다.
"회사에 다닐 때는 업무에 지쳐 항상 피곤했어요. 그러다 다시 크로스핏을 시작하니까 매일 활력을 느끼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요새는 하루 운동을 쉬면 죄책감이 들 정도로 빠져 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좋은 운동을 혼자만 하긴 아까웠다. 이에 주변 동료들에게 크로스핏 영상을 보여주고, SNS에 활약상 등을 올리면서 전도를 시작했다. 이에 조금씩 같이 운동하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다. . "같이 운동하는 공단 직원 중 한 명은 운동 전에는 아이랑 놀아주는 게 힘들다고 했어요. 그런데 운동 시작하고 나서는 주말마다 아이랑 놀러 다닐 정도로 체력이 많이 향상됐어요."

"예를 들어 10분에 끝내야 하는 워드가 있어요. 그것을 9분 50초 만에 깨면 아드레날린이 폭발할 정도로 성취감이 있어요. 또한 턱걸이 개수를 하나씩 늘려 점점 기록을 깨면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겨서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PR(퍼스널 레코드)을 깨면 기분이 엄청 좋아 그날은 저에게 상을 주기 위해 고기를 먹습니다. 하하."
홀로 하는 정적인 헬스에 비해 시끄럽고 활발한 것도 크로스핏만의 매력이다. 단체 수업에서는 음악을 크게 틀어 놓기도 하고, 기록을 깨기 위해 소리도 엄청 지른다. 운동보다 놀이에 가깝기 때문에 체육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울 수밖에 없다.
크로스핏에 빠져들수록 더 높은 위치에 가고 싶은 욕구도 생겼다. 이에 최근에는 구독자 200만의 인기 유튜브 채널에 출연을 하는가 하면, 다음 달에는 단체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크로스핏으로 기른 체력을 시험하기 위해 마라톤 대회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그는 "1부터 5단계가 있다면 아직은 3.5단계인 것 같다"며 겸손함을 나타냈다.
본인 기록과 상관 없이 건보공단 크로스핏 전도사 역할은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같이 꾸준히 운동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로는 엄청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누구나 와서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 겁먹지 말고, 잘 녹아 들어가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석 달이면 식스팩도 생길 겁니다. 만성 피로 해소, 자세 교정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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