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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약 배달 정책 규탄...의원들 "신중 검토" 약속

  • 정흥준
  • 2022-09-04 17:27:59
  • 건강서울페스티벌 찾은 여야 의원들 한목소리
  • 최광훈·권영희 회장 "약 배달 막아달라"...결의문 낭독

비대면진료, 약배달 규탄 결의문을 읽는 서울시약사회 분회장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서울페스티벌을 찾은 여·야당 국회의원들이 약 배달 정책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오후 페스티벌 개회식에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약사법 개정 추진에 따른 약 배달 문제점에 우려를 전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최 회장은 “정부가 2023년 6월까지 비대면 진료로 유발되는 약전달에 대해 약사법을 개정하겠다는 말을 했다. 국민의 건강권을 도외시한 것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면서 “모든 약은 대면 원칙을 지켜 환자에게 전달돼야 국민 건강권을 지킬 수 있다”며 참석 의원들에게 입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권 회장도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 허용된 것은 감염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 비대면 진료가 약사의 전문 행위를 대체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와 연관없는 약 배송이 대다수다. 의약품 오남용은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을 낳을 것이다. 보건의료의 본질은 편리성이 아닌 안전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시약사회는 2만 약사 일동으로 비대면진료와 의약품 배송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시약사회는 “비대면진료, 의약품 배송 약사법 개정 시도를 철회하라”며 “한시적 비대면진료 공고를 폐지하고 보건의료 공공성 확대를 더욱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약 배달 문제점에 공감하며, 입법화를 신중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의약분업 이후 22년이 지났는데 비대면 복약으로 의약분업 근간이 흔들린다. 복약에선 약사들의 전문성을 지키는게 중요하다”면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사망률이 주는데, 약물과 알콜에 의한 자살율은 늘고 있다. 약물 오남용에 대한 약사들의 헌신, 대면 복약지도가 중요하다. 국회에서 신중하게 검토해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비대면 약 전달을 막아내겠다”고 했고,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도 “약 전달 문제를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잘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도 “약은 약사에게 맡겨야한다. 약은 비대면이 아닌 대면이 중요함을 건강서울페스티벌이 보여준다. 약 배달, 화상투약기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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