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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역 의원+약국 입찰가 낮춘다...장승배기역 사업중단

  • 정흥준
  • 2022-11-13 17:21:47
  • 서울교통공사, 메디컬존 4차례 유찰에 입찰조건 변경 검토
  • 서부선·신림선 환승 계획으로 장승배기역은 제동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학동역 의원+약국 메디컬존 조성 계획이 장기 유찰되자, 재감정을 통한 기초가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학동역에 이어 메디컬존 조성 계획에 있던 장승배기역은 서부선·신림선 환승 계획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올해 추가 예정이었던 메디컬존 4곳 중 2곳은 장기유찰과 환승계획에 부딪혀 차질을 빚고 있다.
학동역 의원+약국은 감정가 9억141만원으로 월세로 환산하면 1523만원이다. 이 금액으로 145㎡(44평) 의원과 76㎡(23평) 약국을 모두 낙찰 받고, 미운영 상가는 의사 또는 약사에게 재임대를 주는 방식이다.

공사 측은 온비드를 통해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4차례에 걸쳐 입찰을 진행했지만 희망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공사는 임대료를 낮춰 입찰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공사 측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생각하기에 기초가격이 높다는 판단을 하는 거 같다. 유찰 원인은 좀 더 검토해봐야 하겠지만, 장기 유찰이 될 경우 재감정을 받아서 기초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동역에 이어 메디컬존 조성 예정이었던 장승배기역은 사업이 중단됐다. 장승배기역이 신림선, 서부선 환승 계획에 포함되면서다.

이 관계자는 “장승배기역은 학동역으로 인해 입찰이 연기되는 것이 아니다. 신설 노선과 환승 계획이 잡히면서 사업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당초 계획은 역삼역과 종로3가역에 이어 올해 합정역과 면목역, 학동역, 장승배기역에 메디컬존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장기 유찰과 신설 노선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공사 측은 앞서 입찰이 이뤄진 메디컬존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의원 입점이 이뤄지지 않은 곳들은 희망자가 나타날 경우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운임지역, 비운임지역 등 위치에 따른 우려점이 있다면 충분한 협의를 통해 편의를 제공하고 입점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메디컬존 중 의원+약국이 입점해 운영되는 곳은 역삼역 뿐이다. 메디컬존에 앞서 의원과 약국이 자리를 잡은 강남구청역, 디지털미시어시티역 등도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이들 약국에는 각각 2명의 약사가 면허를 등록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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