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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국시 문제 분석한 의사들 "의과영역 침범"

  • 강신국
  • 2022-11-17 15:41:00
  • 의협 한특위 "국시원 한의사국시 관리 무책임"
  • "의과진단기기 인용 문제, 2018년 34문항에서 2022년 73문항로 급증"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한의사국시 시험 문제 분석을 통해 "의과영역 침범과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17일 "국시원이 한의사국시 시험을 무책임하게 관리하다 있다"며 국시원 및 관계당국 책임자 문책 등을 촉구했다.

의협 한특위 임원들의 한의사국시 관련 기자회견
의협 한특위는 "최근 5년간 시행된 한의사 국시 필기문제를 분석한 결과, 한의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즉 진단검사, 영상의학 관련 검사 등 한의사가 사용하면 불법인 의과진단기기를 인용한 문제 개수가 2018년 34문항에서 2022년 73문항으로 의과영역 문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

심지어 문제 내용과 상관없는 검사 결과까지도 언급하면서 의과진단기기 사용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2020년도 이후에는 신종플루검사, 알레르기 피부검사 등도 인용하고 있다는 게 의협 한특위의 분석이다.

의협 한특위는 "한방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위험한 재생불량성빈혈이나 림프종 등에 대한 한방처방을 묻는 문제, 현대의학의 응급조치가 시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위협할수도 있는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문제들도 출제가 됐다"며 "이는 도무지 국가가 관리하는 한의사 시험이라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주장했다.

의협 한특위가 문제삼은 한의사국시 문항들
이에 의협 한특위는 "그간 출제된 한의사국시 문제를 의료계 등 관계 전문가들과 전수조사를 거쳐 면밀히 분석하고, 한의사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차단하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 한특위는 "내년 초에 시행될 국가고시도 분석해 발표하겠다"며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해서도 추가 대응 및 기자회견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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