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브코리아, 디지털 환자관리로 재택복막투석 개선 조명
- 황병우 기자
- 2026-07-02 09:38:1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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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어소스·마이피디 활용한 치료 데이터 연계 강조
- 대만 사례 통해 수가·정책 기반 확산 필요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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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밴티브코리아가 재택 복막투석 환자 관리에서 디지털 솔루션의 역할을 조명했다.
생명 유지 장기 치료 기업 밴티브코리아는 제46차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KSN 2026)에서 신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재택 복막투석 환자의 치료 데이터를 의료진과 연결하는 디지털 환자 관리의 임상적 가치와 실제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박선희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과 대만의 디지털 환자 관리 경험이 각각 소개됐다.
고강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한국에서의 디지털 환자 관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밴티브의 셰어소스 커넥티비티 플랫폼(Sharesource Connectivity Platform)과 환자용 모바일 앱 마이피디(MyPD patient mobile app)를 활용한 재택 복막투석 관리 사례를 설명했다.
셰어소스는 자동복막투석기와 연결돼 환자의 치료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저장하고 의료진에게 전송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마이피디는 환자가 투석 기록과 처방 정보, 혈압·체중·혈당 등 주요 활력 징후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앱이다. 환자가 입력하거나 기록한 데이터는 보안 관리 절차를 거쳐 셰어소스로 공유된다.
고 교수는 디지털 환자 관리가 의료진의 치료 데이터 확인 속도를 높이고, 이상징후 발생 시 상담과 조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택 복막투석 환자의 독립성과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동시에 혈압, 체액량 관리, 입원 위험 감소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환자 사례도 제시됐다. 투석 시간을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해 혈액요소질소(BUN)와 크레아티닌 수치가 악화된 환자가 마이피디를 통해 투석 이행 상황을 의료진과 함께 확인하면서 순응도를 회복한 사례가 소개됐다.
마이피디의 활용 범위는 투석 기록 관리에만 머물지 않았다. 고 교수는 환자가 포토캡쳐 기능으로 식단을 의료진과 공유하고 맞춤형 식이 상담을 받은 뒤 혈중 인 수치가 안정화된 사례를 통해, 디지털 환자 관리가 생활습관 관리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사례에서는 제도적 지원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라이 타이쉬안 국립대만대학교병원 교수는 재택 복막투석 확대를 위해서는 기술 도입뿐 아니라 수가와 정책 기반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해 수가 개편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자동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환자 관리 수가도 신설했다. 라이 교수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이 디지털 환자 관리의 임상 현장 정착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임상 데이터도 함께 공유됐다. 대만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디지털 환자 관리 기반 자동복막투석 환자군이 기존 자동복막투석 환자군보다 모든 원인 사망률, 혈액투석 전환율, 입원 건수에서 감소 경향을 보였다고 소개됐다. 단일 기관 연구에서는 복막염 발생률 감소도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라이 교수는 "디지털 환자 관리의 가장 큰 가치는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의료진이 먼저 개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인프라와 수가 정책, 임상 워크플로우가 함께 뒷받침될 때 디지털 환자 관리의 임상적 가치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광혁 밴티브코리아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대만이 재택 복막투석 확대라는 공동의 과제를 앞에 두고 서로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눈 자리"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의 지속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통합 디지털 솔루션 밴티브 커넥트를 중심으로 더 많은 환자가 가정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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