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AACR서 cMET 연구 발표 ADC 타겟 확장
- 황병우 기자
- 2026-04-20 1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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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질런트 공동연구…AI 기반 폐암 cMET 발현·면역환경 분석
- HER2 대장암 2상서 반응 예측…면역세포 변수 중요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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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루닛은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6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주요 연구는 글로벌 진단분석 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의 c-MET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간 연관성 분석이다.
c-MET은 암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단백질로, 최근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승인되며 치료 타겟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c-MET 발현과 면역 반응 간 관계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진은 2만5674건의 비소세포폐암 샘플을 '루닛 스코프 IO'와 '루닛 스코프 uIHC'로 분석해 c-MET 발현 수준에 따른 종양 주변 면역세포 분포를 평가했다.
그 결과 c-MET 고발현 종양세포, 특히 세포막 발현 비율이 높은 경우 종양침윤림프구(TIL) 밀도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MET 고발현과 면역회피 간 연관성을 시사하며, 표적치료 이후 면역항암제 병용 전략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또 루닛은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 2상 임상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투카티닙과 트라스투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AI 분석을 진행한 결과, 전체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3.4%로 나타났으며 HER2 고발현 세포 비율이 높을수록 반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HER2 고발현 비율이 50% 이상인 환자군은 50% 미만 환자군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이 83% 낮았다.
반면 종양 기질 내 종양침윤림프구(sTIL) 밀도가 하위 25%인 환자군에서는 HER2 고발현 환자가 포함됐음에도 반응률이 0.0%로 나타났고, 질병 진행 위험은 4.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치료 반응 예측에서 HER2 발현뿐 아니라 종양 주변 면역환경 정보를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들을 통해 AI 바이오마커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의료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루닛 스코프의 임상 활용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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