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의약품 수출 5.7억불…제약, 미 이란공격 예의주시
- 김진구 기자
- 2026-03-03 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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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국산 의약품 중동지역 수출액 5.7억 달러…수출 비중 6.5% 수준
- 이란 대규모 반격 예고에 중동지역 긴장감↑…직·간접적 영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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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확대되면서 제약바이오업계도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란을 포함한 직접 교전국으로의 의약품 수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분쟁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할 경우 튀르키예를 포함한 주요 수출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에너지·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간접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 15개국(시리아·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드·예맨·오만·요르단·이라크·이란·이스라엘·이집트·카타르·쿠웨이트·튀르키예)으로의 국산 의약품 수출액은 5억6907만 달러(약 8300억원)다.
국산 의약품의 중동 수출실적은 2018년 이후 꾸준히 5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엔 7억2379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뒤, 이후론 완만한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작년 기준 국산 의약품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다. 2018년 15.7%를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이다. 중동 수출이 정체된 가운데 미국·유럽으로의 수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란의 경우 의약품 수출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이란으로의 의약품 수출실적은 317만 달러(약 46억원)에 그친다. 이란은 오랜 기간 미국의 2차 제재 대상 국가였다. 이란과 직접 거래할 경우 달러 결제와 미국 금융망 이용이 제한될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은 주로 간접 수출 방식으로 거래해왔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확인됐거나 예상되는 아랍에미리트·바레인·요르단·쿠웨이트·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 국가들 역시 의약품 수출액이 각각 5000만 달러 미만으로 규모가 크지 않다.

다만 분쟁이 인근 국가로 확산될 경우 의약품 수출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변수로는 튀르키예가 꼽힌다. 튀르키예는 작년 기준 국산 의약품 수출 7위 국가다. 중동 수출의 67.5%가 이 나라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수출실적만 3억8428만 달러(약 5600억원)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로의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전체 의약품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원가 부담 확대·환율 상승 등 간접 영향에도 촉각
제약업계는 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간접적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인 수출 차질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원가와 공급망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비용 상승 우려가 나온다.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경우 공장 가동 비용뿐 아니라 중간재·원료 가격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약산업의 경우 석유화학 계열 원료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제조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일부 장비나 시약, 원료 수급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제약업계는 원료의약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 상승 시 원가 부담이 확대되는 구조다. 원료의약품 수입은 중국의 비중이 크지만, 중국산 원료약을 구매할 때도 달러 결제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환율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내 미사일 기지와 지휘부를 타격하는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특히 이란 정권 핵심인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면서 이란은 대규모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이란 측은 주변 미국 기지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개시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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