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0%’…JW중외 페린젝트, 뇌동맥류 수술서 효과 입증
- 이석준 기자
- 2025-12-10 11:03: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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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파열 뇌동맥류 클리핑 수술받은 철결핍성 빈혈 환자 대상 적혈구수혈 여부 평가
- 국제학술지 ‘Anaesthesia Critical Care & Pain Medicine’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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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의 수술 전 투여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마취·중환자 치료 및 통증의학(Anaesthesia Critical Care&Pain Medicine)’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술과 항암치료 등으로 발생하는 철 결핍성 빈혈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지난해 5월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철결핍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다양한 환자들이 의료적 혜택받을 수 있게 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이시운 교수 연구팀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비파열 뇌동맥류(UIA) 클리핑 수술을 앞둔 철 결핍성 빈혈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중간 분석에서 조기 우월성 기준을 충족해 계획보다 일찍 종료됐다. 이에 따라 UIA 클리핑 수술을 앞둔 철 결핍성 빈혈 환자 31명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다.
연구팀은 수술 약 4주 전 페린젝트 1000㎎을 투약한 환자 17명과 표준 치료만 시행한 대조군 14명을 비교해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적혈구 수혈(RBCT) 시행 여부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대조군에서는 8명에게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적혈구 수혈이 필요했던 반면 페린젝트를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한 명도 수혈을 받지 않았다. 두 군 간 적혈구 수혈 시행 여부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또 페린젝트 투여군의 헤모글로빈(Hb) 수치 중간값은 수술 1개월 후 1.4g/dL 상승한 반면 대조군은 0.7g/dL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페린젝트 투여군의 페리틴 수치 중간값은 55.8ng/mL에서 수술 하루 전 591.0ng/mL으로 증가했으며 수술 1개월 후에도 480.0ng/mL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조군의 경우 페리틴 수치 중간값이 77.0ng/mL에서 수술 직후 106.7ng/mL로 상승했지만 1개월 후에는 다시 62.6ng/mL으로 낮아졌다.
이시운 교수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비파열 뇌동맥류 클리핑 수술을 앞둔 철결핍성 빈혈 환자에게 수술 전 페린젝트를 투여하는 것이 적혈구 수혈 필요성을 유의하게 낮추고 수술 전후 빈혈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환자혈액관리(PBM)의 관점에서 수술 전 빈혈 교정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페린젝트의 수술 전 투여가 비파열 뇌동맥류 수술 환자의 수혈 부담을 줄이고 빈혈 관련 지표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 다양한 수술 영역에서 PBM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상 근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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