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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진 허용 불가"...서울시약-분회들, 비대면진료 대응 논의

  • 정흥준
  • 2023-04-05 11:56:00
  • 서울시약 성분명처방TF, 9일 24개 분회 임원들과 정책 토론
  • 유성호 TF팀장 "세부 대책 함께 논의...초진은 의약사 모두 반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24개 분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대면 진료와 성분명 처방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시약사회는 성분명처방TF를 중심으로 9일 각 분회 임원 2~3명씩이 참석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논의 주제를 세분화해 그룹별로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토의 주제는 ▲비대면 진료 도입시 약국 생태계 보존 방안 ▲비대면진료 약사회 대응 방안 ▲성분명처방에 대한 제언 ▲성분명처방 등 약사정책 대국민 홍보 방안 등이다.

비대면진료 현황과 경과에 대해서도 공유될 예정이다. 최근 떠오르는 비대면진료 초진 허용 법안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 의약단체가 모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유성호 성분명처방TF 단장은 “비대면진료는 직면한 현안이기 때문에 각 분회 임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면서 “약 배달을 포함하는 비대면진료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다만 비대면진료가 추진된다는 가정하에서 약사단체, 약국의 계획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비대면진료, 성분명처방과 관련해서 진행되는 상황도 공유한다. 초진 법안과 관련해선 논의 내용에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초진 허용은 이뤄질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부작용 우려도 크고 의사, 약사가 모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선 성분명처방 대국민 홍보방안을 포함 시약사회 정책회무 추진에 제언할 내용들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약사회 임원 외에도 강민구 우석대 약대 교수가 참석해 보건의료체계의 변화를 주제로 소통할 계획이다.

서울 한 분회 관계자는 “플랫폼 업체들의 사업성이나 사용 편의성만을 주장하며 비대면진료를 추진할 순 없다. 초진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 받아들여질 거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환자 본인 파악도 안된 상태로 약을 받아가는 건 예삿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비대면진료 법제화는 다행히 제동이 걸렸지만 방향성은 여전하다. 어떻게 설계가 되냐에 따라 약국에 미칠 영향이 다르다. 이럴 때일 수록 약사들이 단합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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