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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국 매출 껑충…'성실신고 대상' 늘어난다

  • 김지은
  • 2023-04-13 14:31:18
  • 2021년 대비 2022년도 약국 평균 매출 13% 상승
  • 매출 15억 이상 적용 성실신고 대상 약국 증가 전망
  • 가공경비·업무 무관 경비 등에 대한 철저 검증 예고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해 대다수 약국의 조제·매약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성실확인 대상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약국 전문 세무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1년에 비해 2022년도 지역 약국들의 매출이 평균 13% 가까이 상승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철저한 검증이 예고된다.

앞서 인천시약사회 팜페어 중 강의에 나선 임현수 팜택스 대표는 담당 약국들의 2021년과 2022년 매출을 비교해 소개했다.

임 대표는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담당 약국들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1년도 전체 약국의 평균 매출은 11억 2359만원, 2022년도는 12억 6786만원으로 평균 1억 4427만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출 증가율은 13%다.

이중 15억 이상 성실확인 대상 약국은 2021년도 평균 매출이 29억6008만원이었다면, 2022년에는 33억1355만원으로 3억5347만원이 늘어 평균 12%의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 15억 이하의 일반 약국도 2021년도 평균 매출 6억1803만원에서 2022년도 매출이 7억472만원으로 평균 8668만원 늘면서 평균 1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매출 크기에 상관 없이 대다수 약국이 2021년도에 비해 지난해 조제, 매약 매출이 10% 이상 상승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비인후과, 소아과 인근 약국의 조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코로나 거점약국의 조제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게 세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지난 한해 대다수 약국의 매약 매출도 전년 대비 상승했는데, 연초 자가검사키트 판매 영향과 감기약 등 일반약 판매가 예년에 비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지난 한해 매출이 증가하면서 세무 전문가들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대다수 약국의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15억을 기준으로 하는 성실확인 대상이 아니었던 약국 중 올해 성실확인 대상에 편입되는 약국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성실확인 대상에 해당하면 가공경비나 업무 무관 경비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진행되기 때문에 세금 신고 과정에서 이전보다 더 까다로워질 수 있고, 예상보다 더 많은 세금이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A약국 전문 세무사는 "담당하는 약국 대부분이 지난해 매출이 상승했고, 그중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의 매출 상승 폭이 특히 큰 편"이라며 "담당하는 약국 중 30% 가까이가 올해 성실확인 대상에 새롭게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세무사는 "성실확인 대상이 되면 세무 대리를 맡았던 세무사의 책임이 높아지는 만큼 경비 처리 등을 더 까다롭게 진행할 수 밖에 없다"면서 "그만큼 약국은 물론 세무사들도 신경쓸 부분이 많아질 수 있다. 약국은 경비 처리 등에 더 신중할 필요가 있고 공제 등을 잘 챙겨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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