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10곳 중 9곳 소액주주↓...동학개미의 변심
- 천승현
- 2023-04-19 06: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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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총 상위 30곳 제약바이오 소액주주 수 전년비 8% 감소
- 30곳 중 27곳 소액주주 감소...코로나 확산 후 급증하다 작년 하락
- 지난해 일동제약 소액주주 급증...코로나 치료제 개발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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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중 9곳은 소액주주 수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제약바이오 투자 열풍으로 소액주주가 급증했지만 지난해 전체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소액주주들의 관심도 시들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의 분 1% 미만 보유 소액주주는 총 233만7304명으로 전년동기보다 7.5% 감소했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소액주주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지만 최근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 3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소액주주 수는 지난 2019년 말 98만9565명에서 1년 만에 223만9044명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2021년 252만6286명으로 12.8% 늘었지만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KRX헬스케어 지수는 2019년 말 2915.31에서 2020년 말에는 5517.37로 1년 새 89.3% 뛰었다. 평균적으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2배 가량 상승하면서 유례 없는 호황기를 누렸다. 하지만 2021년부터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동반 부진에 빠졌다. 2021년 말 KRX헬스케어지수는 3721.17로 1년 전보다 32.6% 하락했고 지난해 말에는 2634.49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 중 27곳의 소액주주가 감소했다. 일동제약, 에스티팜, 파마리서치 등 3곳만이 소액주주가 늘었다.
소액주주가 가장 많은 셀트리온의 경우 2019년 22만6141명에서 2020년 40만9742명, 2021년 49만7159명으로 급증했지만 지난해에는 44만2120명으로 전년대비 5만5039명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말 소액주주는 27만7689명으로 전년보다 1만6468명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소액주주는 2019년 12만2583명에서 2021년 29만4157명으로 140.5% 증가했지만 지난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신풍제약은 2019년 말 기준 소액주주가 1만7698명에 불과했는데 2020년 16만9735명, 2021년 18만4527명으로 10배 이상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1년 만에 1만5764명 축소됐다. 신풍제약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과 주가가 1년 만에 724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17배 상승하며 주식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주가가 2만1150원으로 떨어지면서 소액주주들의 관심도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진단키트 업체 씨젠은 소액주주 수가 2019년 말 1만5673명에서 2년만에 17만133명으로 10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에는 15만572명으로 감소했다.
셀트리온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동국제약, 종근당, 알테오젠, 바이오니아, 메디톡스, 레고켐바이오, 녹십자홀딩스, 보령, 대웅, 삼천당제약, 대웅제약, 휴젤 등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액주주가 2배 이상 늘었지만 지난해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에 반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일동제약의 소액주주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말 일동제약의 소액주주는 6만2607명으로 1년 전 2만9338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2019년 말 1만2139명에서 3년새 5배 이상 확대됐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일동제약은 2021년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한 국내 임상에 돌입했고 임상 3상을 종료했다. 일동제약 주가는 2021년 말 3만300원에서 지난해 4월22일 6만4800원까지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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