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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약 "소통 없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멈춰야"

  • 김지은
  • 2023-04-28 11:00:23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들이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원도약사회(회장 유영필)는 28일 성명서를 내어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으로 우회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정상적이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도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가 온라인, SNS에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는 광고는 코로나 확진 환자의 비대면 진료를 독려하는 광고가 아닌 환자 상태와 관계 없이 기계적 진료를 유도하는 광고였다”며 “더불어 약을 장바구니에 담아 배송받는 ‘물건’으로 전락시키는 광고들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수차례 국회 질의에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은 감염병 위기 심각단계 해제와 동시에 중단할 것이라고 확언하지 않았냐”며 “국민 대표인 국회 반대를 무시하시고 ‘비대면 시범사업’이란 우회로를 찾은건 명분도 없고 신뢰도 없는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도약사회는 “코로나 시국에 청진기 한번 닿지 않고 혈압 한번 재지 않는 비대면 진료에 1.5배 진료비를 책정해 지급했다. 건보재정이 새고 있는 것”이라며 “전문약 불법광고, 플랫폼 과다 경쟁에 따른 의료남용 조장, 의사 촉진이 필요한 상병임에도 비대면으로 진료해 국민의 피와 같은 건강보험 재정을 낭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조건 반대가 아니다. 시대 흐름도 알고 산업 변화도 알고 있다. 비정상적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반대한다고 해 ‘집단 이기주의’라고 매도해선 안된다”면서 “약의 전문가인 약사, 치료의 전문가인 의사를 설득할 방안을 같이 고민하고 만들가야 한다. 플랫폼 업체를 살리기 위해 국민 건강을 외면면 안된다. 약사회 일동은 간곡하고 간절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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