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기술이전 '애디텀·비탈리' 어떤 회사
- 황진중
- 2023-05-02 06: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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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 6391억 규모 이전...선금 147억
- 애디텀, 노바티스 CEO 출신 조 지메네스 창립 바이오 VC
- 비탈리 등 분야별 자회사 설립 통해 후보물질 도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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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대웅제약이 최대 6391억원 규모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애디텀바이오 자회사 비탈리바이오와 체결했다.
애디텀바이오는 노바티스 출신 2명이 공동 창립한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이다.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후보물질을 도입해 신약을 개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애디텀바이오 자회사는 대웅제약이 기술이전한 기업 비탈리바이오를 포함해 9곳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애디텀바이오 자회사 비탈리바이오에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VIT-801)'의 글로벌 권리를 기술이전 했다. 한국과 일부 아시아 지역 권리는 대웅제약이 보유하는 계약이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 규모는 선급금 147억원 등 최대 6391억원 규모다. 대웅제약은 DWP213388 외에도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2개의 기술이전을 옵션으로 포함했다.
DWP213388은 B세포나 T세포 둘 중 하나만 저해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BTK와 ITK 표적을 이중으로 저해할 수 있는 계열내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시험 계획(NCT05607589)을 승인받았다.
미국 임상시험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DWP213388은 건강한 성인 피험자 72명을 대상으로 위약과 비교해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을 평가하는 1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아직 환자모집은 시작되지 않았다. 1차평가지수는 부작용 발생률과 심각도다. 2차평가지수는 심전도 PR 간격 등이다. 예상연구완료 목표일은 오는 2024년 3월이다.
DWP213388을 기술도입한 비탈리바이오는 올해 1월11일 설립됐다. 애디텀바이오가 투자·설립 기업 중 면역질환 분야 전문 바이오벤처다. 애디텀은 지난달 27일 기술도입 계약 체결과 함께 비탈리 설립을 공식화했다. 비탈리는 대웅제약으로 도입한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프로젝트명을 VIT-801로 바꾸고 올해 내 임상 1상 연구를 개시할 방침이다.
조 지메네즈 애디텀바이오 공동창립자는 노바티스 CEO 직책을 맡기 전에 제약 부문과 소비자건강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버클리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마크 피쉬맨 애디텀 공동창립자·과학자문위원회 의장은 노바티스에 근무하기 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심혈관질환 연구센터와 심장 연구분야 책임자로 재직했다. 현재 하버드 대학교의 줄기세포·재생생물학 교수를 맡고 있다. 예일 대학교와 하버드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애디텀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지 않고 분야별 자회사 설립을 통해 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을 진행하는 사업전략(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을 구사하고 있다.
애디텀은 2019년 설립 이후 2020년 11월 1784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애디텀이 기술도입하거나 협력을 통해 구축한 바이오벤처는 9곳이다. 앤터리스바이오, 엠박뉴로, 모트릭바이오, 템프로우바이오, 터레스바이오, 버사니스, 비아노바, 앤코라바이오, 비탈리바이오 등이다.
애디텀은 자회사를 설립해 애디텀의 자금을 투자하거나 다른 VC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애디텀 자회사 버사니스바이오는 애디텀과 메딕시, 아틀라스벤처 등의 투자를 유치해 지난해 8월 939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을 완료했다. 확보한 자금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인 대사질환·당뇨 치료제 '비마그루맙'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감염병 치료제 전문 자회사 비아노바는 시리즈A에서 애디텀 외 다른 VC의 투자를 유치하지 못했다. 애디텀만 참여한 시리즈A 자금 조달을 통해 268억원을 확보했다. 조달한 자금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애디텀 자회사 앰박뉴로는 우울증 치료제 'ANC-501' 임상 2상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이다. 앰박뉴로는 정신건강장애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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