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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변 '챔프' 이어 상분리 '콜대원'...혼합 현탁제 원인 파악

  • 이혜경
  • 2023-05-03 17:39:04
  • 식약처, 관련 정보 인지...신속검토 후 결과 공개 예정
  • 대한약전 따르면 '잘 섞어 균질하게 사용' 해야

한 약사가 온라인에 올린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상분리 현상(오른쪽 사진)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동아제약의 '챔프시럽'이 갈변현상으로 잠정 사용이 중지된 가운데, 대체 의약품으로 사용중인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 상분리 현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식약처는 3일 오후 기자들에게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관련 안내' 문자를 보내 해당 제품의 상분리 현상에 대한 관련정보를 인지하고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대원키즈펜의 상분리 현상은 얼마 전 한 약사가 블라인드 홈페이지를 통해 "챔프 환불 때문에 힘든데 콜대원키즈펜도 이상하다며 반품해달라고 해서 실랑이 하기 싫어 반품해줬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약사는 콜대원키즈펜 1포를 투약병으로 옮겨 담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현탁제를 흔들지 않은 상태라 상분리가 뚜렷하게 나타난 상황이었다.

그는 "아무리 현탁액이라지만 1포를 다 먹는 것도 아니고, 어린 아이들은 2.5ml, 3.5ml 나눠서 먹는데, 상분리로 함량이 균질하지 않아 과량 투여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흰 부분이 아세트아미노펜 같고, 투명 부분이 시럽 첨가제 부분 같은데 극단적으로 2.5ml 흰 부분만 들어갔다면 최대 2배 용량까지 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콜대원키즈펜시럽 상세정보에는 흔들어서 복용하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식약처는 "콜대원키즈펜 제품은 가루인 주성분이 녹지 않은 채 액체에 퍼져 있는 혼합물 형태의 현탁 시럽제"라며 "의약품의 표준을 정한 대한민국약전에 따르면 현탁제는 필요에 따라 잘 섞어 균질하게 하여 쓰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상분리 현상을 신속히 검토 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콜대원키즈펜시럽은 알루미늄 호일 파우치에 든 딸기향이 나는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의 현탁성 시럽제로 흔들어서 복용하도록 안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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