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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 국내 판권 정리 한창

  • 머크, 독점 공급 결정…향후 급여확대 절차도 단독 진행
  • 화이자, 씨젠 인수 돌입…항암제 파이프라인 보강 예상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바벤시오'를 통해 뭉쳤던 한국머크와 한국화이자가 전략적 관계를 종료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PD-L1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아벨루맙)의 글로벌 판권을 머크가 회수함에 따라, 국내 판권 역시 정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한국화이자의 바벤시오 관련 인력(마케팅, 영업)들도 재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두 회사는 2014년 제휴를 통해 바벤시오를 공동개발-판매해 왔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요로상피세포암 1차요법 보험급여 확대 절차 역시 앞으로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현재 바벤시오는 지난해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아직까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바벤시오는 국내에서 지난 2019년 성인에서의 전이성 메르켈세포암(mMCC)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으로 최초 허가됐으며 2020년 10월 해당 적응증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이 이뤄졌다.

이후 2021년 8월 백금기반 화학요법치료에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서의 1차 단독유지요법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

한편 바벤시오와 결별한 화이자는 현재 항암제 전문 바이오테크 씨젠(Seagen)의 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식화 한 화이자와 씨젠의 합병은 430억 달러(약 56조원) 규모로,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인수합병(M&A)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씨젠은 항암제 신약 개발에 있어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ADC 기술이 접목된 항암제 애드세트리스를 비롯해 파드세브, 티브닥, 투키사 등 4개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화이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ADC 항암제 개발 관련 로열티 및 협업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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