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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배송 빠진 비대면 의문" Vs "변질·부실상담 우려"

  • 정흥준
  • 2023-05-31 11:01:58
  • MBC 라디오 출연한 김인학 서울시약 정책이사
  • "누적 데이터 분석이 우선...안전성 기준없는 배송 위험"

김인학 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31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한 서울시약사회 김인학 정책이사가 대면수령 원칙으로 시행되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의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서울시약사회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인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의 진행자가 “생선도 배달되는 시대”라고 언급한 것에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

이후 시약사회 의견을 반영해 출연을 결정했고, 오늘 김인학 이사는 유선 인터뷰를 통해 대면수령 원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행자는 비대면진료는 허용하되 약은 대면으로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고 질문했고, 김 이사는 변질과 부실 상담의 우려가 있다고 맞섰다.

김 이사는 “약 배달하다 처벌 받은 건이 있었는데, 헌법 재판소에서 처벌이 정당하다고 판단했었다. 비대면이 대면보다 변질이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고 복약상담이 불충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체로 약 배송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변질의 우려가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이사는 “탈모약이나 여드름약 등 시급하지 않은 약은 택배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당일 배송이 된다고 확정할 수 없다”며 “문제가 없는지 부작용이 없는지 면밀하게 따져보고 조심스럽게 할 일이다. 국민 건강이라는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위험한 약이 있을 경우 덜 위험한 약, 더 위험한 약이 있을 텐데 기준이 전혀 없고, 잘못돼도 처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진행자는 대면 수령에서도 봉투에 담긴 약을 수령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1~2일에 배달이 되는 것이 문제 되냐고 거듭 질의했다.

김 이사는 “배송 중 파손되는 약도 있다. 기준을 먼저 세우고 (배송이)되는지 안되는지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가 없었다. 안전한 방식을 강구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그것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도 데이터를 요구했었다. 배송했을 때 부작용 데이터 등 전수데이터를 공개하라고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안전성을 논의하는 것이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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