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 갖고 떠납니다"...35년 약사곁 지킨 강남 젠틀맨
- 정흥준
- 2023-06-25 12: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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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은 강남구약사회 사무국장 퇴임식...역대 회장들 참석해 감사 인사
- "약사사회 향한 외부도전에 함께 싸워와...사무국 응원과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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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약사회 역대 회장들이 모여 지난 35년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고, 구약사회 상임이사들도 참석해 김성은 국장의 인생 2막의 출발을 함께 했다.
이날 김 국장은 “35년이라는 세월이 빠르게 지나갔다. 한 켠엔 섭섭한 마음도 있는데, 그동안 약사사회에 도움이 됐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뜻 깊은 퇴임식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약사사회를 두드리는 외부 도전에 때로는 약사보다 더 약사처럼 투쟁하며 35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국장은 “1989년도에 완전 의약분업 실현을 위한 궐기대회를 전국에서 최초로 열어 힘을 실어줬었다. 또 1990년대 초반에는 관내 중고등학생들에게 약물오남용 예방 교육을 시작하기도 했다. 비디오를 제작하고, 진로 재단에서 후원을 받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었다. 당시 약사회 전 회원이 강사로 참여하는 사업이었는데 돌아보니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국장은 “한약분쟁으로 인해 몇 년 간 함께 싸우기도 했다. 최루탄도 맞아보고, 정부 청사 앞에서 밤샘 농성도 해봤다. 당시 복지부장관이 강남갑구 국회의원을 겸직했었는데, 지구당사를 무단 점거해 이틀 동안 단식농성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외에도 약사사회는 계속해서 많은 도전을 받아왔다. 그동안 약사회 임원들과 함께 일정 부분 기여해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약업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약사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뿌리가 되는 분회가 활성화돼야 하고, 사무국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사무국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반면 고마워 하는 회원들도 많다. 열심히 하다 보면 알아주리라고 생각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인 정신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후배들도 그런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사무국 직원을 축소하는 곳들이 있어 안타깝다. 자칫 대관 업무가 소홀해질 수 있고, 지나치게 사무적으로 바뀔 수 있다”면서 “또 복리후생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지난 3월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전국 사무국 직원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고, 복리후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답을 주기도 했다. 앞으로 더 많은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예전에 비해 약사사회 단합이 어려워졌다. 개인주의적인 시대의 흐름이 영향을 주는 거 같다”면서 “약사회는 구심점이자 울타리다. 약사들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약사회가 중요하다. 다들 응원해주고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는 유영필, 원희목, 민병림, 황규진, 김동길, 신성주, 문민정 등 김 국장과 함께 일했던 역대 회장들이 참석해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아내도 퇴임식에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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