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단골환자 리스트 있어도 '무용지물'
- 정시욱
- 2004-11-01 12:24: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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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약력관리 어색...일부 약국 '문자서비스'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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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약국을 활성화하자는 각계 여론이 거세지고 있지만 실제 약국가는 별도 단골환자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
1일 약국가에 따르면 다양한 약국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단골환자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환자 리스트를 관리되고 있지만 실제 이를 활용해 고객관리에 나서는 약국들은 드물다.
이는 개국약사 대부분이 재방문 환자들에게 인간적인 유대를 강조하고 지속적인 인간관계 위주로 형성된 단골고객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일선 약국가에서 활용 가능한 지속적인 고객관리 방안이 뚜렷하지 않아 단골환자 관리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약국체인이나 약국 프로그램 업체들이 환자들의 리스트를 관리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문자메시지 전송, 메일링 서비스, 전화번호 관리 등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지만 활용하는 약국들은 한정돼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업경영에서 보편화된 고객관리 시스템이 약국이라는 특수한 상황하에서는 아직 미완이라고 분석했다.
또 개국약사들도 매약과 조제라는 일상적 업무에서 벗어나 별도로 환자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어색해 하고 있다.
광명의 K약사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우리 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한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실제 문자메시지 말고는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남의 Y약사도 "환자가 우리 약국을 다시 찾았을 때 살갑게 대하고 건강을 한번 더 물어보는 이상의 관리라는 것은 관행상 어색하다"며 "실제 인간적 유대 이상의 환자관리는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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