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사칭 '보험조사단' 병의원·약국 활개
- 정웅종
- 2004-11-23 11:48:2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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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이어 부산도 출몰...피해신고 숨겨 사태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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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급여조사팀'이나 '보험조사단' 등 건보공단을 사칭해 병의원과 약국을 방문, 환수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첫 피해가 접수된 지난 15일 서울 도봉구 H약국 사건 이전인 5일께 같은 지역 병원에서도 똑같은 사례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북구, 도봉구 등 서울북부 지역 약국 10여곳에 공단 '특별급여조사팀'이라는 상명불명의 환수통지 괴문서가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문에는 "귀원의 지급된 진료비 및 약제비중 아래와 같이 정산분을 환수 및 환급할 예정이다"며 4만7,550원을 건강보험급여 명의의 H은행 계좌로 보내도록 명시됐다.
이보다 앞선 5일에도 도봉구 한 병원에 신원미상의 남자가 찾아와 공단 특별급여조사팀이라며 환수통보 괴문서를 내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피해 사례가 서울뿐 아니라 부산지역에서 발생, 전국적으로 공단 사칭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모 한의원에 신원미상의 40대 남자가 찾아와 자신을 '보험조사단'이라고 밝히고 진료기록부를 요구했다.
공단본부는 전국 지사별로 피해사례를 보고토록 지시한 상태지만 병의원과 약국 등이 신고를 회피해 사태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단은 "해운대의 신원미상 남자 출몰에 대한 보고를 22일 받았지만 앞서 서울의 특별급여조사팀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 46095;다"며 "다만 공단사칭 행위가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어 전국 지사에 긴급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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