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대형 드럭스토어체인 태국서 열풍
- 강신국
- 2004-12-06 06: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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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슨-부츠 등 대자본·유통망 확보...토종약국과 한판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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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태국 약국가를 현지 취재한 결과 대형 드럭스토어 체인인 부츠(Boots)사와 왓슨스(Watsons)사 등이 방콕 시내 번화가 등에 입점, 고객을 유혹하고 있었다.
먼저 부츠사의 경우 다른 드럭스토어 업체에 비해 의약품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태국 시내 월드 트레이드 센터 쇼핑몰에 입점한 부츠 체인점은 약사 2~3명이 별도의 공간에서 의약품을 상담, 판매한다.
태국은 국내처럼 의약분업이 도입되지 않아 일부 의약품들이 낱알로 PTP, Foil로 포장돼 약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전문약& 183;일반약의 개념이 불분명해 처방 없이도 제니칼 등 국내에선 전문약으로 분류된 제품 구매가 가능했다. 또 부츠사가 자체 제작한 PB(Private Brand)제품들도 상당수였다.부츠사는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이며 고객을 유인하고 있었다.
즉 24시간 수신자 부담으로 약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화 및 이메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었다. 이 상담 서비스는 영어와 태국어로 진행된다.

방콕 컨벤션 센터 1층에 위치한 왓슨 지점은 의약품 마케팅보다는 새해를 맞아 선물세트 판매에 열중하며 스타킹, 화장품, 바디용품 등 여성타깃 토탈 쇼핑몰을 지향하고 있었다.
약국코너에는 약사가 흰색 가운을 입고 상담을 통해 매약에 나서고 있고 쇼 윈도우에 의약품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왓슨 체인점에서 의약품은 하나의 코너 일뿐 주력은 아니라는 점이다. 건강식품, 부외품, 생활용품 등이 의약품을 압도하고 있었다.
특히 왓슨스의 경우 최근 LG와 합작으로 국내 진출에 나설 것으로 전해져 국내 약업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어느 약국이든지 드럭스토어 개념이 도입, 부외품은 물론 휠체어까지 판매하고 있어 태국 약국에서는 의약품이 전부가 아니었다.
태국에 FAPA대회 참석차 방문한 한국의 한 약사는 “태국의 약국에는 국내와 같은 조제실이 없는 것 같다”며 “일부 약국들은 과거 약방, 약종상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현지 관계자는 “이미 드럭스토어 체인점은 태국민에게는 생활속의 공간이 됐다”며 “많은 수의 약사들이 진출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의 개국약국 연합(Community Pharmacy Association)에는 드럭스토어 오너 947명, 근무약사 417명 등 총 2333명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또 약국은 방콕에 594곳, 기타 지역에 353 곳이 위치해 있고 약대는 최고 명문이 출라롱콩대학 등 총 12개 대학에 개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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