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이 리베이트 악용했다"
- 강신국
- 2004-12-16 12: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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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모 부장, "경리과 통해 처리"...병원장 착복 수사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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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성가롤로병원 리베이트 사건 당사자인 박모 약제부장이 병원측 음모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16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박모 부장은 “이 사건을 고발하기 위해 병원측이 노조를 만들었다”며 “노조가 주장하는 리베이트나 랜딩비는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박모 부장은 “이번 사건으로 내부조사를 완료했고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아무 죄가 없다는 판결문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모 부장은 “국가법에 의해서도 업무성격상 창구역할을 할 수 밖에 없어 빠짐없이 경리과를 통해 입금한 죄 밖에 없다”며 “유무언의 압력을 행사하고 그 돈을 챙긴 병원측 잘못 인지의 여부가 검찰조사가 시행된다면 한점 의혹 없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조측이 고발 증거로 제시한 장부 입수도 병원측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모 부장을 돕고 있는 천주교 순천지구 남재희 신부는 “이번 사태에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전모를 공개할 입장은 아니다”고 밝혀 병원내부의 문제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도 “이 병원은 올해 초 약제부서장실이 폐쇄되는 등 내부적인 갈등을 상당 기간 겪어 왔던 것으로 안다”며 “교황청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내부 조사를 벌여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가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과 증거물에는 각 제약사별 내역 등이 상세하게 기재돼 검찰 수사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노조측은 박모 약제부장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금액이 문제라며 약제부장을 인사이동 시키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려 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일각에서는 수녀로 차기 병원장으로 물망에 오르던 박모 약제부장이 병원측과의 알력싸움에서 표적이 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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