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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길리어드, HIV/AIDS 예방약 트루바다 약값 낮춰라"

  • 강혜경
  • 2023-06-30 15:47:57
  • 시민·사회 단체, 길리어드 코리아 본사 앞에서 규탄 회견
  • "핑크워싱 멈추고 의약품접근권 침해 중단해야"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신형근, 이하 건약)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가 HIV/AIDS 예방약인 트루바다 약값 인하를 촉구했다.

HIV/ADIS인권활동네트워크, 더나은의약품생산체제를위한시민사회연대는 오늘(30일) 오전 11시 길리어드 코리아 본사 앞에서 규탄 회견을 갖고 의약품접근권 침해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스폰서십 파트너 부스와 행진차량으로 참여해 'HIV 감염인을 응원합니다'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성소수자와 HIV/ADIS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타파하고자 주최되는 프라이드 갈라의 주요 후원사이지만 길리어드의 '퀴어 친화적' 마케팅 이면에는 공공연구를 사익화한 특허독점과 탐욕적인 약가를 통해 건강 불평등을 야기하며 얻은 이윤이 있다"고 주장했다.

높은 약가를 유지하며 착취해 온 대상이 성소수자와 HIV/AIDS 감염인이라는 것.

건약 이동근 사무국장.
이들은 "길리어드는 치료와 예방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고약가로 착취해 얻은 이윤 중 극히 일부를 쓰면서 성수자 인권을 논하고 있다"며 "진정성을 인정받고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겠다면 모두가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HIV 관련 의약품 가격을 낮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길리어드를 포함한 초국적 제약회사의 신약개발 및 임상은 대부분 공공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되지만, 초국적 제약회사는 특허권을 행사하며 개발된 의약품을 독점하고 수십년간 약품을 고가로 공급하며 천문학적 이윤을 챙긴다는 설명이다.

이들 단체는 "약을 사용하는 어려운 사람들의 인권을 뒤로하고 천문학적인 폭리를 좇으며 한켠에서는 자신을 인권존중의 기업으로 포장하는 행태는 가히 가관"이라며 "치료제 뿐만 아니라 길리어드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HIV/AIDS 예방약 역시 높은 약가를 유지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길리어드는 핑크워싱을 멈추고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고, 성소수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의약품 접근권을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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