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목 표시 폐지는 6개 대안중 하나"
- 홍대업
- 2005-07-11 06:36:0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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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병원 Y과장 "현 의료체계 문제 지적한 것뿐"…"의도 왜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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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진료과목제도 폐지 문제와 관련 의정부에 위치한 H병원 Y 과장이 "의도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Y 과장은 지난 8일 한나라당 보건복지위 전문가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진료과목 폐지검토안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된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이같이 밝혔다.
Y 과장은 10일 "진료과목 폐지는 당일 제시했던 여러 대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매년 3천명씩 의사들이 배출되고, 비인기학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논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일 제시했던 대안은 진료과목 폐지를 비롯, 전문의가 다른 과목을 진료할 때 20% 정도 진료비를 낮게 책정하는 방안, 가벼운 질환에 대해 병원이 의무적으로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에게 보내는 방안, 간판 색으로 전문의를 구분하는 방안 등 모두 6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설문조사 결과 역시 H병원을 내원한 산모 100명에게 거수로 조사한 결과인만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사전에 고지했고, 좀더 정확한 근거산출을 위해 한국갤럽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 설문조사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Y 과장은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병원 간판만 보고서는 전문의의 전공과목을 알 수 없다는 현행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일 뿐"이라며 "마치 성형외과 의사를 대변한 것처럼 비쳐져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개의 소비자가 병원의 전문과목을 잘 모르고 찾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소비자와 의사의 입장에서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의료법을 바꿔 진료과목 표시를 폐지하자는 말은 사실 진료과목을 표시하고 있는 병·의원 절반이 문을 닫아야 한다는 의미"라며 "의사를 자극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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