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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공동 생동', 제네릭시장 발목잡는다

  • 전미현
  • 2005-07-27 06:19:22
  • 시장 10위권 안팎 제품 싹쓸이...약값카르텔 형성

|이슈분석| '폭탄' 공동생동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거대 처방약 '플라빅스'제네릭이 쏟아진다고 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동#생동'이라는 복병이 숨어있다. '플라빅스'는 빙산의 일각. 제네릭시장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이 제도를 분석하고 나아갈 바를 모색해본다.

-우수 제네릭시장, 공멸의 길로 가는가 -공동생동, 철폐돼야할 여러가지 이유

값싼(?) 공동생동 의약품들이 #제네릭시장의 미래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를 제외하고, 현재 진행형 공동생동 대부분이 R&D능력이 크게 뒤지는 제약사들끼리 십시일반 돈을 거둬 공동생동을 실시한 다음, 보험약가에서 혜택를 받은 연후 시장에 나와서는 정작 리베이트로 얼룩진 영업방식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렇게 수월하게 발매가 가능했던 제품들이 자체적으로 제제 개발을 진행해온 제약회사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즉 시장진입을 좌절시키는 도구로 악용될 소지마저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뭉텅이 ‘퍼스트제네릭’들의 무차별적 시장공략은 또한 보험약가시장을 교란시켜 오리지날 제품의 수성만 도와줄 가능성이 크다.

공동생동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품목은 특허만료를 앞두거나 특허를 회피해 발매 가능한 유명품목들이 대부분으로 지난 3월 생동품목에 대한 약가우대제도가 철폐된 후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 염산레르카니디핀(상품명: 자니딥) 등 14개그룹 71품목이 공동생동시험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어떤 품목들이 진행되고 있나. 자니딥·포사맥스·플라빅스 등 14그룹

자니딥, 포사맥스, 코자, 플라빅스 등 전문약시장에서 10위권 안팎의 제품 대부분이 공동생동 그룹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엘지생명과학의 500억원대 고혈압약 ‘자니딥(염산레르카니디핀)’은 한국프라임제약이 제조사로 수성약품, 동광제약, (주)일화, 한국알리코팜, 세종제약, 수도약품 등 7개사 한 그룹과 동구제약을 제조사로한 또 다른 그룹속에 태림제약, 한국웨일즈제약, 미래제약, 한국넬슨제약, 영풍제약, 넥스팜코리아 등 7개사가 공동생동을 진행, 총 14개사가 한꺼번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골다공증치료제의 대표 약물인 한국엠에스디의 ‘포사맥스(알렌드론산나트륨)’는 3그룹 20개사가 진행 중이다.

그룹별로는 ▶대원제약 제조= 국제약품, 다림바이오텍, 알파제약, 진양제약, 드림파마 ▶한국슈넬제약 제조= 영일약품, 대한뉴팜, 뉴젠팜, 안국약품, 광동제약, 휴온스, ▶수탁제조: 삼익제약, 위탁제조: 티디에스팜= 위더스메디팜, 인바이오넷, 일화, 영풍제약, 티디에스팜, 한국유니온제약 등이다.

한국엠에스디제약의 고혈압약 ‘코자(로살탄)’는 하원제약을 제조원으로 경방신약, 아남제약, 메디카코리아, 뉴젠팜, 넥스팜코리아 등 3그룹 10개사가 진행중이다.

처방약시장 3위에 랭크된 항혈전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한림제약 제조로 8개사가 공동생동을 진행중이다. 한국웨일즈제약, 드림파마, 광동제약, 이연제약, 한국콜마, 한올제약, 미래제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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