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 78세 고령환자 심장이식 성공
- 송대웅
- 2005-09-05 1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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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심장이식 성공 환자중 최고령...80대 노인환자 수술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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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박표원,전은석 교수팀은 조모 씨(78세, 전북) 에게 심장이식수술을 실시해 정상으로 회복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그간 국내에서는 70세 이상 심장이식이 한차례 더 있었으나 수술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조 모씨는 국내 심장이식 환자중 최고령자라는 것.
조모 씨는 99년 협심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해왔으며 올해 5월부터 하루 7~8회의 잦은 흉통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아 왔다.
검사결과 원인불명의 심부전으로 약물치료와 호흡보조장치, 심장보조장치를 이용하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회복기미가 없어 심장이식과 체내이식형 심장보조장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됐다.
그러나 의료진은 심장보조장치가 약 1억 5000만원 정도의 고가인데다 국내에 없는 장치로, 이를 환자에게 적용하기에는 여의치 않아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심장이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됐다. 지난 8월 9일 부산에서 뇌사자가 발생해 현지로 의료진을 급파해 장기를 적출한 후 민간항공편을 이용, 5시간 30분간의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병원측은 "현재 조 씨는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병실에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으며 거부반응이나 감염증상도 없다"고 밝혔다.
이번 심장이식수술을 집도한 박표원 교수는 "고령환자의 심장이식수술은 앞으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를 맞아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면 고령의 나이는 수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선택하는데 더이상 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80세 이상의 고령환자 20명에게 심장수술을 시행했으며 이들의 2년 평균생존율은 80%로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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