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병원 납품약 최고 965배 가격차이
- 최은택
- 2005-09-22 0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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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올마이신주' 1원~965원 납품...산소도 리터당 2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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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에 납품되는 의약품 가격이 최고 965배까지 편차가 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서울대병원 등 7개 국공립병원의 처방의약품 중 48개 공통약품의 약가를 비교한 결과, 같은 약품끼리도 병원별로 상당한 차이가 났다고 22일 밝혔다.
‘한올마이신주’의 경우 서울적십자병원에서는 1원에 납품됐으나 서울대병원에는 965원에 공급돼 무려 965배나 차이를 보였다.
‘보스민액’도 적십자병원에서는 1원에 일산병원에는 34원에 납품돼 34배나 차이가 났고, ‘유한짓정’도 경찰병원에는 1원, 국립암센터에는 15원에 공급돼 15배 차를 보였다.
또 ‘디고신정’ 5.5배, ‘들코락스 좌약’ 3.9배, ‘풀미코트레스퓰분 무용현탁액’ 3.9배 등으로 나타났으며, 특별한 성분이 들어가지 않는 산소도 리터당 2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에 반해 ‘아마릴정’, ‘노바스크정’, ‘뉴론틴캅셀’, 등 오리지널 품목은 1.5배 이내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가격분포가 안정적이었다.
박의원 측은 “병원별로 의약품 가격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국공립병원의 경우 제약사와 직거래를 못하고 도매상의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구매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매상은 대형 국공립병원 납품을 위해 일부 의약품을 원가 이하로 공급하는데 이는 다른 고가의약품을 통해 손실을 벌충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사실은 약가에 여전히 거품이 존재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사 대상병원은 국립의료원, 서울대학병원, 서울적십자병원, 국립경찰병원, 서울보훈병원,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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