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 환자반납 약 4,500개 재활용
- 정시욱
- 2005-10-06 10:03:4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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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화 의원 "전량폐기 원칙 어겼다"-"안전성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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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이 전량폐기를 원칙으로 하는 반납약품을 환자들에게 재투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은 국립의료원의 반납약품 사용현황 조사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4,500여개(488만7,481원 규모)의 반납약품이 다른 환자들에게 재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국립의료원은 마약류를 포함한 총 72종의 약품을 반납받으며 환불조치를 해준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병원측의 손실을 막기위해 반납된 약을 재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국립의료원은 반납이 허용되는 약들은 자동포장기 등으로 진공포장된 것이기 때문에 반납된 약을 재사용해도 의약품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 의원은 그러나 "현재 약품 포장기는 시중에서 누구나 쉽게 살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마음만 먹으면 먹다남은 약을 재포장해서 반납할 소지가 있다"며 "반납된 약품을 재사용하지 말고 원칙대로 전량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PTP 포장의 경우 재포장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환자들의 재정상황을 감안, 고시에 예외조항을 적용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건강보험법 상 반납약품이란 환자들이 처방정정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이미 구입한 약을 환불해가며 반납한 재고약품을 말하며 여타 오염이나 부작용 우려 때문에 전량 폐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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