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남용, 학회차원서 규제해야"
- 송대웅
- 2005-11-01 07:26:5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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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과학회, 비만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논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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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아주대학교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는 최근 개최된 56차 내과학술대회에서 ‘비만치료에 있어서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주제발표를 통해 학회차원의 가이드라인 제정을 강조했다.
김대중 교수는 “외국비만학회에 많이 다녀봤는데 가장 원칙을 중시하는 분야가 비만치료”라며 “라이프스타일변화와 약물치료등 2가지만 고집스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과학회, 비만학회 차원에서 ‘Consensus(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무분별한 비만치료방법에 의사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 의료진은 “검증되지 않은 비만환자들의 치료법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 같다. 내과학회차원에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어떠한가?”라며 가이드라인제정을 요구했다.
이에 좌장으로 나선 내과학회 한광엽 기획이사는 “내과학회차원에서 국민의 생활습관병 개선을 위해 힘을 합쳐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대중 교수는 “비만이 있다고 모두 대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시부트라민은 체중을 10kg이상 줄여줄정도로 강력하나 끊으면 다시 증가하며 1년 진행한 임상결과 위약대비 4.5kg의 추가체중감소 효과가 있었다. 올리스타트의 경우는 2.9kg의 추가체중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많이 쓰이고 있는 펜터민의 경우 사용자의 90%가 5%이상 체중감소효가를 보이고 있지만 중독현상을 일으켜 3개월이상 사용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강력한 체중감소효과를 지닌 토피라메이트(간질치료제)가 조만간 비만치료제로 인정될 것”이라며 최근의 약물치료 경향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시부트라민(리덕틸)과 올리스타트(제니칼)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짧은 시간에 체중감소를 하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이를 적극적으로 유지하며 라이프스타일변화(생활습관변화)치료가 의사로서 가장 견지해야될 자세일 것”이라며 약물치료의 남용에 대해 지적했다.
한편 내과학회는 학술대회를 통해 비만과 관련된 소화기 질환과 생활습관병 등을 주제로 별도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비만치료에 대해 비중있게 논의했다.
이같은 학회의 움직임은 최근 식약청이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향정신의약품으로 분류된 비만치료제의 무분별한 사용을 규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인 것과 맞물리며 향후 비만치료지침 제정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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