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완치" 약사 스타트업 허위·과장 광고 일파만파
- 강혜경
- 2023-07-30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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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8만 구독 유튜브 채널 1천억대 사기극 조명
- "약사사회 전체에 불똥튈라" 약사들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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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가 설립한 스타트업 브랜드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138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최근 '지금 막지 못하면 이 두 명은 현금 600억을 챙기게 됩니다'라며 '서울대학교 졸업생의 1000억대 사기극'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구강유산균 2종이 포함된 캔디를 하루 1알 복용하면 편도결석을 예방하고, 뮤잉운동을 통해 이중턱이 영구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식의 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채널은 "10가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작년 기준 300억원대에 가까운 연 매출을 벌어 들였다"며 "두 대표가 주식 매각이라는 마지막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두 공동대표는 회사 기업 가치가 1500억원으로 책정되길 희망하고 있고,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 중 40%를 매각하려 하고 있다. 매각이 문제 없이 성사된다면 두 대표는 각 세전 300억원의 현금을 쥐게 되고, 동일한 테크를 타기 위해 허위 광고판으로 뛰어드는 사기꾼이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5~10회에 걸쳐 해당 스타트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해당 영상에는 4만4000명이 '좋아요'를 한 상태이고, 관련한 영상이 약업계까지 퍼져나가면서 약사들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A약사는 "앞서도 광고 모델을 의사로 둔갑시켰던 사례가 있어 지탄을 받았었다. 특히 창업자가 약사라는 것만으로도 약업계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약사'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B약사도 "최근 SNS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또는 식품을 허위·과장 광고하는 사례가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주체가 약사가 됐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전체 약업계로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채널에서 스타트업을 파헤치게 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약사들이 SNS를 통해 건기식이나 식품 등을 광고할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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