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 비만치료제 사용, 불면증 유발"
- 송대웅
- 2006-01-18 11: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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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체형학회 개최, 싱가포르 비만학회 케빈부회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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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의 장기적 사용이 혈압을 올리고 불면증과 불안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최근 식약청이 부작용을 우려해 4주 이내의 단기적 처방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주장이어서 주목된다.
15일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비만체형학회 학술대회에 초청연자로 나선 싱가포르 비만학회 케빈 탄 엥키앗 부회장은 펜터민,펜디메트라진과 같은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의 장기적 사용의 유해성에 대해 강조했다.
탄 부회장은 "이들 향정신성 비만치료제는 암페타민과 같이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며, 혈압을 올리고 불면증과 불안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탄 부회장은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이 내성 및 의존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임을 강조하며 특히 펜터민은 이미 유럽 시장에서는 철수된 의약품이라고 소개했다.
탄 부회장은 "현재 미FDA로부터 장기적 안전성이 검증된 비만치료제는 포만감항진제인 ‘리덕틸(시부트라민)’과 지방흡수억제제인 ‘제니칼(올리스타트)’ 이외에는 없다"며 안전한 약물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일반의약품 및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식품들의 경우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일반인 광고가 허용된다는 점 때문에 실제 효과가 지나치게 부풀려지거나 위험성이 간과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증폭되면서 대한비만학회, 대한비만체형학회 등 관련학회에서도 관련 지침 마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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