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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청장 "위기의 식약청, 일류기관 만들자"

  • 정시욱
  • 2006-02-01 14:32:05
  • 식약청장 공식 취임..."마지막 공직 명예걸고 임하겠다"

신임 문창진 식약청장이 식품, 의약품 안전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식약청을 구할 '구세주' 역할을 다짐했다.특히 이날 취임식에서는 식품문제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직원들에게 강조하면서 대내외적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말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문창진(53) 신임 식약청장은 1일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현재 식약청은 위기에 처해있지만 이때가 역으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일류기관으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문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와 지지를 얻는것"이라며 "과거의 뼈 아픈 실패사례를 교훈삼아 신뢰받는 식의약품 안전망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만두소 사건, PPA 사건, 김치파동 등 연이은 사건들이 터질때마다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왜 식약청이 그토록 욕을 먹는지, 왜 걸핏하면 사고나 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지, 왜 정부내에서 조차 미흡한 정책사례로 도마위에 올라야 하는지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이에 일련의 식의약 사건에 대처하는 과정에 미흡함은 없었는지 겸허한 마음으로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열가지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가지 실수를 조심하라"는 말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문창진 청장은 "현재 상황이 위기지만 어찌보면 기회"라며 "변화와 위기를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긴 안목으로 의연하게 대처해 전화위복이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특히 문 청장은 "식품안전관리의 선진화는 해묵은 과제"라며 "지금 소관업무로 부처간 갈등을 빚고 있는데 일손이 안 잡힌다고 손을 놓고 있으면 순간 사고가 찾아오고 한번의 사고는 식약청이라는 함선을 침몰시킬지 모른다"며 긴장감을 높였다.

문 청장은 "식약청장직이 마지막 공직이라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며 심기일전해 식약청을 일류기관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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