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률 50%→적자'...진단키트 업체, 실적 동반 추락
- 천승현
- 2023-08-16 1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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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디바이오센서·씨젠, 엔데믹으로 실적 악화
- 매출규모 최고점 대비 80% 이상 감소...올해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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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간판 진단키트 업체들이 실적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면서 매출은 최고점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한때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하며 고공행진을 펼쳤지만 올해 들어 적자로 돌아섰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626억원으로 전년동기 7950억원보다 79.5% 감소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019년 매출이 730억원에 그쳤지만 1년 만에 1조6862억원으로 20배 이상 뛰었다. 분기 매출로는 지난해 1분기에만 1조3884억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실적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매출 197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5.5% 줄었고 올해 들어 매출 규모는 더욱 축소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88.3% 쪼그라들었다.
수익성도 크게 악화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76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11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6169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국내 간판 진단키트업체 씨젠도 사정은 비슷하다.
씨젠의 지난 2분기 매출은 8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2% 줄었다. 씨젠은 2020년 1분기 매출 818억원에서 1분기만에 매출 규모가 2748억원으로 3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이 4417억원으로 치솟았는데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씨젠은 지난 1분기 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97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씨젠은 2020년 2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257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 3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지만 올해 들어 2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은 한때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하며 고순도 실적을 지속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53.2%에 달했다. 씨젠은 2020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동반 적자에 빠졌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상반기 누적 적자는 2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씨젠의 상반기 적자 규모는 23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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