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제품품절 '나몰라라'...약국만 골탕
- 강신국
- 2006-05-06 06:40: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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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대상 제품 디테일 부족...의약품 정보차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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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이 품절됐는데도 제약사나 도매업체가 모르쇠로 일관, 일선 약국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GSK의 세레벤트 흡입제 유통이 지난 3월부터 중단됐지만 이 같은 사실을 제때 알지 못한 약국들이 조제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동구에서 M약국을 운영하는 L약사는 뒤늦게 세레벤트 흡입제 품절 사실을 알고 발을 동동 굴렀다.
처방전은 접수가 되는데 약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L약사는 제약사, 도매상, 병원에 연락을 하며 수소문해봤지만 품절이 언제 끝나는지, 왜 출하가 중단됐는지 알 길이 없었다.
L약사는 “약국과 직거래가 없다면 도매상에 공문을 만들어 해당약국에 품절사실을 알리면 되는 것 아니냐”며 “업체의 무책임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병원 약제부에 근무할 때는 약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었지만 막상 개국을 하고 보니 약에 대한 정보가 차단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약국가는 제품 자진취하, 생산중지, 보험코드 변경 등 약에 관련된 기본적인 정보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약국가는 또 분업 이후 약국을 상대로 한 제품 디테일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 강남에서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J약사는 “완제 수입의약품의 경우 품절, 유통 중단 등이 비일비재하다”면서 “하지만 정보구하기는 상당히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GSK는 세레벤트 흡입제의 경우 호주 현지공장 사정으로 3월 중순부터 제품 수급에 차질이 있었다며 이번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도매상에 제품 출하가 된다고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품절 사실을 약국에 신속히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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