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약, 영양제 바꿔달라" 의료쇼핑 고개
- 강신국
- 2006-05-10 07:00:0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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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급여 환자, 제도맹점 교묘히 악용...약국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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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1종 환자들이 약국을 상대로 의사 처방을 무시한 채 환자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요구하는 이른바 '의료쇼핑'이 고개를 들고 있다.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의료급여 제도를 악용한 환자들이 처방의약품을 자신이 선택한 일반약으로 요구하는 의료쇼핑 사례가 감지되고 있다.
부산의 A약국에서는 얼마 전 의료급여 1종 환자가 찾아와 처방전 3장에 소요되는 약제비를 문의한 일이 있었다.
환자는 자기가 필요한 약으로 바꾸려면 약제비를 알아야 한다는 식으로 약국에 약제비 계산을 의뢰한 것.
즉 처방전 3장에 소요되는 약제비를 환산해 영양제 다른 약으로 바꿔 가겠다는 게 의료급여 환자의 속셈 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약국 약사는 "말로만 듣던 의료쇼핑 환자를 대하고 나니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며 "의료쇼핑 환자를 대상으로 장난을 치는 약국들이 더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가는 만약 약국이 이같은 일에 연루될 경우, 임의변경 조제 등 불법행위가 된다며 약사들이 나서 환자들을 계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처방 의약품을 일반약을 교환해 준 약국이 있었기 때문에 의료쇼핑 환자들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한약사회도 지난해 의료쇼핑 의심 사례로 ▲장기 및 고가약 처방 의료급여환자 ▲유효기간을 표시하고 약포지가 아닌 약병에 담아달라고 요구한 경우 ▲처방은 조제한 것으로 처리하고 대신 영양제 등 다른 약을 주문한 경우 등을 제시하고 일선 약국에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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