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조작 오늘 2차청문...제약 "희망 없다"
- 정시욱
- 2006-05-22 0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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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청, 22일 동일제조업소 위탁 19품목 대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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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성 시험자료 조작으로 판명된 9품목에 이어 동일제조업소에서 위탁된 19품목에 대한 2차 청문을 앞두고 제약사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1차 청문을 경험했던 제약사들로서는 식약청 청문에서 별 소득이 없었다며 이번 청문의 경우 해명의 기회보다는 형식적인 절차로만 인식하는 분위기다.
식약청은 오늘(22일) 의약품 제조품목 허가취소 처분에 앞서 행정절차상 규정에 따라 생동조작 품목 중 동일한 제조업소 위탁품목인 카베릴정 등 19개 품목에 대한 청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문대상 품목은 영일제약의 고혈압약 '카베론정25mg' 64개 대체품목 중 16개 품목과 넥스팜코리아 '딜란정25mg', 한국약품 '디라렌정', 우리제약 '카베디정' 등 총 19품목이다.
식약청은 공문을 통해 "정당한 사유없이 청문에 응하지 않거나, 기한 내 의견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규정에 따라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사전 통보된 내용대로 처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중 유통중인 해당 의약품에 대해 판매금지와 함께 자진 회수폐기를 명하고, 회수계획서에 따라 식약청 승인을 받은 후 제약사들이 자진 회수토록 명령했다.
그러나 해당 제약사들은 이번 청문이 행정절차상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청문에 큰 의의를 두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2차 청문대상 제약사 한 관계자는 "현재 여러 방안을 두고 회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1차 청문에서와 같이 처분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 등 별도 방안에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 제약사 간부는 "솔직히 1차 청문 후 식약청 청문에 대한 조금의 희망도 없다"며 "소송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번 청문에는 큰 무게를 두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제약사들은 지난 주 내내 생동 청문과 관련해 생동시험기관과 공동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청문에서 밝힐 내용 증명과, 조작과 연관이 없다는 소명자료를 준비하는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일부 제약사는 보다 검증된 처분을 위해 재시험 기간을 요청할 방침이며, 제출 자료를 빠짐없이 준비해 조작 정황이 없다는 소명을 하겠다는 곳도 포착됐다.
그러나 식약청은 1차 청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조작정황이 드러난 품목들에 대한 행정조치를 당초 발표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청문이 처분 결과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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