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여약사들 춤바람 났어요”
- 김태형
- 2005-07-08 11:23:2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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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희 약사(금천구약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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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약사회 이명희(43) 부회장은 요즘 춤바람이 났다. 동료 여약사 9명과 함께 금요일만 되면 춤추러 간다.
“여약사위원회에서 웰빙시대를 맞아 동아리 활동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죠. 영화보거나 여행가는 동호회도 생각했지만 평소 뭉쳐있는 근육을 풀기 위해선 댄스가 적당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어요.”
여약사위원회 소속 여약사 10명이 매주 금요일 모여 다이어트 댄스를 하게 된 이유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춤바람은 5개월이 지나도 식지 않고 있다.
“처음엔 워킹하면서 오른발과 오른팔이 동시에 올라가는 약사님들도 있었어요. 또 박자가 빠른 노래가 나오면 몸과 음악이 따로 움직이는 경우도 많았고요.”
춤 동아리에 참여하는 여약사 10명중 30대 1명과 40대 3명을 빼면 연령대가 모두 5, 60대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음악에 몸을 맡기면 예정했던 한시간은 짧게 느껴진다. 온몸은 땀에 흠뻑 젖는다.
“여약사위원회가 일이 있으면 그때 그때 모여 활동한 적은 있지만 동호회를 만들어 장기간 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이호선 회장님도 유니폼을 지원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요.”
동호회는 현재 외국곡 ‘원티’와 올드보이의 ‘미안하다 친구야’에 맞춰 완벽한 안무를 구사하고 있다. 앞으로 춤실력을 더욱 연마해서 자선다과회 등 발표회도 준비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남자 회원들도 가입을 허용할까 생각하고 있어요. 금천구 이외의 인근 지역에서 같이하고 싶다는 문의도 있는데 가까운 구에서 오는 분들은 환영입니다.”
의약분업이 되면서 약사들끼리 서로 얼굴보기도 힘들어졌다고 말하는 이명희 부회장. 이 부회장은 회원들의 건강과 친목을 위해 시작한 다이어트 댄스 동호회가 흔들리는 지역 약사회 조직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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