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큼 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는것도 없죠"
- 정웅종
- 2005-11-14 06:31:5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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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길 약사(사진작가·광명시 100세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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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첫 사진에 입문, 92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 산하 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등록. 서울약대를 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가 82년부터 개업해 현재 광명시 '100세 약국'을 운영 중인 김석길(55) 약사의 또 다른 모습이다.
"동기요? 예술적, 감성적이랄까. 금융업에 종사하시던 선친께서도 사진에 관심이 많았어요. 10살때부터 흑백필름으로 찍던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커오다 보니 선친으로부터 그런 피를 이어 받은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약국은 삭막하고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공간. 자기시간이 없고 마음의 여유를 갖기 어려웠다. 그러는 중 김 약사도 모르게 흐르던 사진에 대한 열정을 되살렸다.
양천구사진작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5년 전 광명시에서 약국을 하던 10여명의 약사들과 함께 사진동호회를 꾸리기도 했다. 그러나 의약분업으로 각자들 약국에 매달리다보니 활동은 자연스럽게 중단됐다. 김 약사는 그때 심정을 "안타깝다"고 표현했다.
"시간이 남아서 하는 취미활동은 이 세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일출 한 장면을 찍기 위해서 전날 저녁 10시에 산으로 출발 새벽 3~4시까지 기다리기는 기본이죠. 남이 잘 때 안 잘뿐, 짬을 낼 때 취미생활도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김 약사는 약사들에게 사진이 줄 수 있는 취미생활의 묘미를 찾아보라고 권한다.
김 약사는 생활사진을 강조했다. "가족과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사진 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가정을 중심으로 한 컷 한 컷 찍다보면 갑자기 자신이 예술사전을 찍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라고.
재미난 에피소드 하나. 강화도 민통선으로 촬영을 하러 갔었다. 풍경사진의 더 좋은 각도를 찾다보니 민통선을 넘어선 것. 어느새 칠흑 같은 밤이 되고 경계병에게 '체포'되고 말았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김 약사의 모습이 영락없이 간첩으로 오인 받은 것. 다행히 같은 학군장교 출신의 중대장에게 설명하고 4시간만의 '감금'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고.
카메라가 주는 행복은 무엇일까. "몇 초 사이에 빛의 조화로 만들어진 이미지의 아름다움을 독자적으로 표현하는 것." 그대로 이미지 형상만을 보여주는 사진의 기본적인 기능외 또 다른 기능이다.
김 약사는 부인과 함께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생활사진을 강조한 그의 단면을 볼 수 있다. 부인도 어엿한 사진작가로 그와 함께 동행한다. "꿈이 있다면 부부사진전을 여는 것입니다." 그 결실을 맺기 위해서라도 그는 오늘도 '찍는다'.
1987년 첫 사진에 입문, 92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 산하 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등록. 서울약대를 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가 82년부터 개업해 현재 광명시 '100세 약국'을 운영 중인 김석길(55) 약사의 또 다른 모습이다.
"동기요? 예술적, 감성적이랄까. 금융업에 종사하시던 선친께서도 사진에 관심이 많았어요. 10살때부터 흑백필름으로 찍던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커오다 보니 선친으로부터 그런 피를 이어 받은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약국은 삭막하고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공간. 자기시간이 없고 마음의 여유를 갖기 어려웠다. 그러는 중 김 약사도 모르게 흐르던 사진에 대한 열정을 되살렸다.
양천구사진작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5년 전 광명시에서 약국을 하던 10여명의 약사들과 함께 사진동호회를 꾸리기도 했다. 그러나 의약분업으로 각자들 약국에 매달리다보니 활동은 자연스럽게 중단됐다. 김 약사는 그때 심정을 "안타깝다"고 표현했다.
"시간이 남아서 하는 취미활동은 이 세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일출 한 장면을 찍기 위해서 전날 저녁 10시에 산으로 출발 새벽 3~4시까지 기다리기는 기본이죠. 남이 잘 때 안 잘뿐, 짬을 낼 때 취미생활도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김 약사는 약사들에게 사진이 줄 수 있는 취미생활의 묘미를 찾아보라고 권한다.
김 약사는 생활사진을 강조했다. "가족과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사진 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가정을 중심으로 한 컷 한 컷 찍다보면 갑자기 자신이 예술사전을 찍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라고.
재미난 에피소드 하나. 강화도 민통선으로 촬영을 하러 갔었다. 풍경사진의 더 좋은 각도를 찾다보니 민통선을 넘어선 것. 어느새 칠흑 같은 밤이 되고 경계병에게 '체포'되고 말았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김 약사의 모습이 영락없이 간첩으로 오인 받은 것. 다행히 같은 학군장교 출신의 중대장에게 설명하고 4시간만의 '감금'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고.
카메라가 주는 행복은 무엇일까. "몇 초 사이에 빛의 조화로 만들어진 이미지의 아름다움을 독자적으로 표현하는 것." 그대로 이미지 형상만을 보여주는 사진의 기본적인 기능외 또 다른 기능이다.
김 약사는 부인과 함께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생활사진을 강조한 그의 단면을 볼 수 있다. 부인도 어엿한 사진작가로 그와 함께 동행한다. "꿈이 있다면 부부사진전을 여는 것입니다." 그 결실을 맺기 위해서라도 그는 오늘도 '찍는다'.
산 정상에서 앵글을 맞추는 김석길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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