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실무경험 식약청 약무에 반영"
- 정시욱
- 2006-01-27 06: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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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직특채 1호 신준수 약무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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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식약청 기술직특채 1호로 북한산 아래 불광동 식약청사에 첫발을 내딛은 신준수(36, 사진) 약무사무관(5급)은 제약산업 현장에서 보고 익힌 경험들을 토대로 몸에 와닿는 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다짐했다. 한눈에 "과묵한 리드십"으로 표현되는 신 사무관은 참여정부의 전문분야 보강을 위한 인사 프로그램에 따라 특별채용 형식으로 보강된 최정예 인력.
다소 늦은 나이로 낯선 공무원 사회를 경험하는 그는 '초보 공무원'이라지만 솔직히 사회경험 면에서는 여느 누구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다. (술빼고는 다 자신이 있단다.)
신 사무관은 서울약대에서 석사, 박사과정,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 연수연구원을 거쳐 동화약품개발부 과장까지 지내면서 이른바 '산학연'을 두루 경험했다.
제약사 개발부를 통해 연구개발, 임상, 신약재심사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당시 민원인 자격으로 식약청을 출입했다면 이제는 공무원증을 달고 제약업무를 관리하는 부서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발령을 받은지 1개월이 지난 신 사무관은 "아직도 배우는 입장"이라고 운을 뗀 뒤 "행정, 법률, 경제, 사회과학 지식 등 다양한 지식을 갖춰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데 균형 감각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한다.
어떤 일을 하고싶냐는 질문에 "앞으로 우리청이 미국FDA처럼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면서 "신약허가 등 제약사에서 경험한 문제의식을 역으로 고려하는 업무를 추진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다.
신준수 사무관은 제약사 시절을 회고하며 국내 제약회사들도 과당경쟁을 벗어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과 다국적제약사와 임상시험 국내 유치 등 윈윈할 수 있는 전략수립을 당부한다.
그는 "제약산업을 논하는 것은 주제넘는 일일지 모르나 현재와 같은 좁은 시장에서의 과다경쟁은 곧 한계점을 맞을 것"이라며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소띤 얼굴로 의약품관리팀 일원이 된 신 사무관은 약사 후배들에게 공직에 많이 들어와 많은 역할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램도 잊지 않았다.
신 사무관은 약대 후배들이 학교에서 전공과 함께 법, 경제, 사회과학 등 폭넓은 분야를 섭렵해 자신들의 역량을 키우는 일에 게을리하지 말았으면 한단다.
폭넓은 지식으로 공직이든, 약국이든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전문인력이 되기를 바라는 뼈있는 한 마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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