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분양시장 검은손 농간, 약사부담 가중
- 강신국
- 2006-06-15 12: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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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자리 선점 되팔기 수법 횡행...투기성 자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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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상가분양 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약국자리를 미리 선점해 약사들에게 되파는 수법인 이른바 '찍기' 분양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경기 용인 구성읍 A상가는 1층 약국자리를 평당 2,300만원에 분양을 마쳤다. 그러나 실제 계약자는 약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즉 약국자리를 미리 선점해 시세 차익을 노리려는 투기성 자본이 유입된 것.
분양이 한창인 경기 수원의 B클리닉센터도 평당 1,400만원의 가격에 약국자리는 이미 분양이 끝났다.
그러나 계약자는 약국자리를 임대 혹은 양도할 실수요자를 찾고 있어 임대료나 인수금액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평당 2,300만원에 분양을 받은 후 약국을 개업하려는 약사에게 최소 3,000만원 이상의 가격에 되팔 수 있다"며 "의원이 입점하거나 약사들의 입점 경쟁이 치열해 질 경우 가격은 더 올라 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브로커는 물론 부동산 중계 업자들도 약국 등 알짜 상가를 미리 선점, 실수요자에게 실제 분양가에 웃돈을 얹어 재분양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동백지역의 H중개업소 사장은 "분양업체→중개업소→브로커→약사에게 넘어가는 게 최근의 약국 분양 흐름"이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사들의 부담만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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