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제품 환불사기범, 약사가 현장서 잡아
- 강신국
- 2006-06-23 06: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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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J약국, 현장포착 경찰에 신고...건식 훔치다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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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훔친 뒤 환불을 요구하는 할머니 사기범이 약국에서 범행을 시도하다 들통이 났다.
22일 서울 이대동대문병원 인근 J약국은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 30여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로 L씨(여·66세)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L씨는 얼마 전에도 J약국에서 건기식 등을 훔친 뒤 약국서 구입한 제품이라고 속여 환불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추가범행을 시도하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L씨는 범행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훔친 제품 환불받기는 약국을 대상으로 한 고전적인 사기수법. 약국측은 약사회와 신문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당하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고양시약사회도 훔친약 환불요구 사기범이 약국에 나타났다며 주의보를 내렸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30대 초반의 여성이 10분 정도 약국에 상주하며 손님이 많은 틈을 타 클로렐라 제품을 훔친 뒤 환불을 요구했다.
이 여성은 임산부로 자신을 소개한 뒤 이것저것 물어보면 약사를 현혹, 약사 눈을 피해 제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약국가는 CCTV설치를 하는 등 보안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약국을 대상으로 한 크고 작은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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