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필수항암제 '씨씨엔유' 공급 차질
- 박찬하
- 2006-06-23 12: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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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벡스팜 "약가 낮아 힘들다"...병원 "몇 안되는 치료약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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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선 종합병원에 따르면 씨씨엔유 공급중단으로 한일약품의 '리드란(염산리무스틴)' 등을 대체약으로 쓰고 있지만 환자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100% 대체될 수 있는 약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병원 관계자는 "투약례가 적긴 하지만 뇌종양에는 반드시 써야하는 약물이라 의료진들로부터 공급루트를 찾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보험약가가 너무 싸 회사에서도 공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S병원 관계자도 "환자수는 많지 않지만 뇌종양에 쓸 수 있는 몇 개 안되는 약 중 하나"라며 "대체약은 임상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씨씨엔유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벡스팜제약 윤계범 사장은 "수입가격은 정당 8,000원 정도하는데 보험약가는 5,294원에 불과하다"며 "수입물량도 연간 500통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독일 메닥(medac)사에서 소모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또 "원래 보령제약에서 수입하다 포기한 약"이라며 "희귀약에 가깝기 때문에 큰 제약사가 맡아 원가수준에서 공급할 수 밖에 없는 약이지만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희귀의약품센터 관계자는 "씨씨엔유는 희귀약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다"며 "환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센터가 자가치료용으로 구입해 공급할 수 있지만 이럴 경우 구입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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