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티브 찬성, 약가 통제수단 반대"
- 정웅종
- 2006-06-29 07: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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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목 약사회장, 공식입장 밝혀...발언배경 놓고 해석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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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포지티브 시스템 도입에 대해 약사회가 이를 반대하는 제약업계와의 대립각을 세웠던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원희목 대한약사회장은 28일 63빌딩에서 열린 '제조약사 연수교육'에 참석, "일각에서는 약사회가 포지티브 시스템 도입에 무조건 찬성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복지부가 추진 중인 약가정책에 대한 약사회의 입장은 원칙적 찬성, 다만 국내제약 업계의 충격완화를 위한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라며 "유시민 장관에게 3가지 부대조건을 건의했다"고 공개했다.
원 회장이 밝힌 3가지 부대조건은 기존 등재의약품의 기득권을 유지할 것, 포지티브 시스템이 약가 통제수단화되지 말 것, 실거래가 제도 폐지 반대 등이다.
원 회장은 "보험등재 의약품을 모두 없애고 새로 만드는 것은 안된다"며 "포지티브 시스템도 약가문제만으로 접근해서는 통제수단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즉, 선별등재 의약품 기준이 약가와 퀄리티를 동시에 고려한 균형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원 회장은 또 "기존 실거래가제도의 문제점 때문에 이를 없애려는 정부 일각의 움직임이 있다"며 "자유경쟁체제로의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실거래가 제도를 유지하되, 보완책을 마련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제약사는 이제 백화점식에서 특화된 품목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며 "어차피 변화의 파고가 몰려온다면 적극 수용하고 이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변화하는 제약사에 정부가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을 유시민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희목 회장의 발언 배경에 대해 약가정책 변화를 두고 그 동안 소원했던 제약업계와의 관계 개선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으론 약가정책 변화에 약사회가 능동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는 일각의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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