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환자, A형간염 위험 인지 못해"
- 정현용
- 2006-08-23 09: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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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사랑동우회 825명 조사...추가 간손상 위험, 69%만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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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환자 10명 중 7명은 A형 간염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염환자 모임인 간사랑동우회는 최근 B형간염 환자 및 보유자 825명을 대상으로 ‘A형 간염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1%가 A형 간염에 중복 감염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18%만이 A형 간염의 감염경로나 전염성 여부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질환의 위험성에 비해 인지도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84.2%는 본인의 A형 간염 항체 여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으며, 전체의 5.1%만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19명의 환자 중 70%가 가족 내 감염에 대해 모르고 있었으며, 93.2%가 예방접종 의사를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자녀에게 예방접종을 시킨 비율은 32.4%에 불과했다.
자녀에게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접종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어서’(42.4%), ‘A형 간염에 대해 잘 몰라서’(38%) 등의 이유가 가장 많았다.
B형 간염 환자에게 A형 간염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발병 시 간염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사망 위험이 커지기 때문.
A형 간염은 오염된 물, 음식, 개인 접촉으로 감염되는 급성 질환으로, 이미 간에 손상을 많이 입었거나 간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간염 보유자에게는 심각한 간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홍 교수는 “B형 간염 환자 및 보유자는 본인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A형 간염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의료계도 B형 간염군에 대한 A형 간염의 위험성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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