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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지부 10곳서 경선...중앙회장 3파전

  • 강신국·정웅종
  • 2006-11-13 06:46:17
  • D-29, 선거전 돌입...부산 4, 경기·인천 3명 출마

직선 2기 대한약사회장 및 16개 시도약사회장 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약사회 수장을 뽑는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현직 회장인 원희목 후보와 권태정, 전영구 후보간의 승부로 결정됐다.

또한 10개 지역약사회에는 경선으로 새 회장을 뽑을 채비를 마쳤고 6개 지역약사회는 단독후보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대한약사회를 포함해 11개 경선지역 중 9곳에서 현직 회장이 선거에 출마, 직선 2기 선거는 직선 1기 집행부의 재평가로 볼 수 있다.

이에 데일리팜은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16개 시도약사회에 출마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대한약사회]=원희목 현 대한약사회장이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권태정 현 서울시약회장, 전영구 전 서울시약회장 등 중앙회장직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예고했다.

원희목 후보는 13일 후보등록과 함께 공식 후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권태정, 원희목, 전영구 후보(가나다순)
원 후보는 "분업, 6년제, 처방검토권 완성을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며 "재선에 회원들이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원 회장은 "1기 직선제 집행부가 약사정체성을 찾기 위한 제도적 노력에 경주했다면, 2기 집행부를 통해 그 동안 역경을 참아온 회원들 상처를 보듬는 민생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혀 실질적인 민생회무 방향을 명확히 했다.

권태정 후보는 '실천하는 회장'을 케치프레이즈로 내걸며 자신의 투쟁성과 선명성을 부각하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권 후보는 현 원희목 집행부를 겨냥 '복지부 2중대', '나약한 집행부'로 규정하고 "실천과 행동을 보여주는 회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 후보는 이미 이수역 인근에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고 지방순회를 강행하며 표 모으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준비된 후보'를 내세우는 전영구 후보는 대한약사회장 경륜과 덕목을 강조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방순회를 통한 표밭 점검에 들어간 전 후보는 최근 역삼동에 선거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갔다.

전 후보는 현 집행부의 3년 회무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분업정착을 위해 단계적 성분명 처방을 반드시 해내는 것은 물론 약국의 재고약 문제도 원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홈페이지를 이미 개통한 전 후보는 "파워있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넓은 인맥과 정통한 지식을 갖춘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약사회 실질적인 2인자 자리인 서울시약사회장직 놓고 조찬휘 후보와 이은동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서울지역은 서울대 출신 이은동씨와 중앙대 단일 후보인 조찬휘씨가 맞붙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후보는 12일 후보자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13일께 후보자 등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는 이미 출정식을 갖고 약국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공약으로 표밭 갈이에 나섰다.

이 후보는 구약사회-서울시약-대한약사회로 이어지는 회무 경력을 강조하며 정책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조 후보는 25년 약국경험으로 성공한 약사 이미지를 강점으로 약국경제 살리기에 '올인'하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부산]=8명의 다수 예비후보군으로 공식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지역이다.

현재 부산대동문 단일후보인 강문옥씨와 비부산약대 출신인 옥태석(중앙대), 강우규(영남대), 추순주 씨(덕성여대) 4파전으로 정리됐다. 16개 시도약사회장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했다.

강문옥 전 부산시약 여약사회장인 강 후보는 부산약대 동문회 긴급이사회를 통해 단일후보로 선출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현 부산시약사회 부회장인 옥 후보는 지난 9일 부산 크라운호텔에서 출정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3번째 부산시약사회장에 도전하는 강우규(전 북구약사회장) 후보도 세규합에 나서며 본격 레이스에 동참했다.

추순주(덕성여대) 서구약사회장은 가장 먼저 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

◆[대구]= 대구시약사회장 선거는 구본호 현회장과 류규하 대구시의원과의 2파전 양상을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 모두 영남대 약대 출신이어서 동문 이점은 선거에서 크게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구본호 후보는 현직 회장이라는 프리미엄과 지난 3년 무리 없이 회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장점.

류규하 후보는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약사회 회무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인물로 인식되고 있어 양 후보 간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 지난해 5명의 후보가 무더기로 출마해 혼전양상을 보였던 인천시약사회장 선거. 하지만 직선 2기 선거에서는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약대에서 후보 출마,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된다.

먼저 현직 회장인 김사연 후보(성대)는 “지난 3년간의 회무를 평가받겠다”며 “회원들도 누가 시약사회장이 돼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당선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사연 집행부에서 총무이사를 지낸 고석일 후보(중대)는 젊은 후보라는 점과 중앙대 약대 인천동문회 단일후보라는 점이 장점으로 분석된다.

고 예비후보는 "젊은 약사들이 살아야 약사회의 미래가 있다"며 젊은 약사들을 회무에 대거 준용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최상대 후보(서울대)는 '함께 이야기하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선거 모토를 내세우며 세몰이에 나섰다.

최 후보는 “회원들을 위한 회무가 절실하다”며 “다년간의 분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을 위한 시약사회를 만들 적임자가 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색과 동문영향이 강한 광주지역은 조선대 동문의 신-구 경쟁의 성격을 띄고 있다.

현 김일룡 광주시약회장의 재선 의지가 뜨거운 가운데 조선대 선배인 손홍팔 북구약사회장이 도전장을 내며 승리를 자신했다.

한때 후보출마가 점쳐졌던 서정국 서구약사회장총회의장은 출마의지를 접은 가운데 제3의 후보 출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전]= 대전시약사회장 선거는 김태진 서구약사회장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홍종오 회장(중대) 단독출마가 기정사실화 됐다.

홍종오 후보는 안정된 약국과 탄탄한 힘이 있는 약사회 구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울산]=추대형식을 통해 회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울산이 이번 선거에서는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1기 집행부를 이끌었던 현 김용관(영남대) 회장이 재선의지를 불태우는 가운데 부산대 출신인 김철수 중구약사회장가 도전장을 냈다.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춘 김용관 후보와 새바람을 기치로 내건 김철수 후보간 표밭 경쟁이 관심사다.

◆[경기]= 16개 시도약사회 선거지역 중 초접전지로 분류되는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타 지역에 비해 선거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박기배(중대), 이진희(성대) 후보가 출정식을 마쳤고 김경옥 후보(이대)는 자서전 출간식을 열고 세몰이 나섰다.

3명의 후보는 맨투맨식 약국 순회방문을 하며 자신의 최고 적임자임을 알리고 있다.

특히 3명의 후보는 1,000여 표가 달린 수원·성남·안양지역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후보 등록을 마치는 대로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옥 후보는 “14일 출정식 이후 디테일한 선거공약을 발표할 것”이라며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박기배 후보도 “약국경영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선거공약이 약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수 이남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선거등록을 마친 이진희 후보는 “젊은 약사들 위주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성남, 수원, 안양, 안산 등 주요거점 지역 약국방문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 지난 선거에서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한 강원도약사회는 이번 선거부터 경선지역이 될 전망이다. 사실상 첫 직선제다.

재선을 노리는 윤병길 후보(동덕여대)와 현 집행부에서 의약분업위원장으로 몸담고 있는 김준수 후보(성균관대)와의 2파전 양상이다.

지역은 넓지만 회원약국은 많지 않은 지역 특성상 양 후보는 회원들의 정서가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 충북약사회장 선거는 이규진 충북약사회 부회장(충북대)의 단독 출마로 정리됐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은 있지만 경선으로 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역 약사들의 분석이다.

이규진 후보는 청주 시의원과 청주시약사회장 등을 역임했고 경륜과 연륜에서 회장직을 수행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노숙희 현 충남약사회장의 3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 후보 출현이 없는 상태에서 노 후보는 최근 추대까지 받아 3선에 바짝 다가선 상태.

지부단위 지역약사회장 중 유일하게 3선에 성공할지가 이번 충남지역의 관전 포인트다.

◆[전북]= 전북약사회장 선거는 백칠종 현 회장(원광대)의 연임이 유력시 되고 있다. 단독후보다.

출마를 선언한 백칠종 회장은 "지난 3년간 회무 기간 중 아쉽고 미진한 부분만 기억에 남는다"며 "회원을 위해 3년간의 희생과 봉사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남]=건강상 문제로 사실상 직무수행이 어려웠던 김영수 현 전남약사회장의 뒤를 이를 사람으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한훈섭 상임부회장(조선대)이 지목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이의를 다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분위기다. 그 동안 직무대행으로 고생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추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마땅한 대항마 출현도 없는 상태.

◆[경북]= 경북약사회는 이택관 현 회장(영남대)이 이미 출마를 확정한 가운데 오정환 경주시약사회장(부산대)이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오정환 회장은 13일 경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으로 오 회장 측근들도 선거출마는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택관 후보는 조만간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선거공약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 경남약사회장 선거는 김종수 회장(부산대)의 재선이냐 이병윤 전 경남약사회 부회장(원광대)의 승리냐를 놓고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특히 이병윤 후보는 호남지역 소재 약대를 나온 특이한 케이스. 김종수 후보는 3년간 회무를 마무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약사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병윤 후보도 다년간의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을 위한 회무를 펼칠 자신이 있다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제주]=제주약사회도 경선보다는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좌석훈 제주시약사회장(조선대)이 차기 회장 후보로 첫손에 꼽히고 있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경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정광은 현 회장의 유임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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