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 약사 '모르쇠' 일관...선관위만 '진땀'
- 강신국
- 2007-01-04 07: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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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선관위, 10일 청문회 열기로...사태 장기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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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이광 약사가 전혀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 진상조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박기배 당선자도 "내 손으로 직접 투표용지를 수거한 적은 없다. 이광 위원장이 직접 수거한 것을 봤지만 나는 하지 않았다. 약국에서 선거운동을 한 것 밖에 없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결론도출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도약 선관위(위원장 김정관)는 도약사회관에서 3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비공개 회의를 열고 결론 도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오는 10일 청문회를 열고 재조사를 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청문회 출석대상자는 이의신청을 한 이진희, 김경옥 후보와 박기배 당선자, 이광 약사 등 총 4명이다.
선관위는 김경옥 후보의 경우 개인 사정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만큼 12일 귀국하는 대로 청문회 출석을 요구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경옥 후보가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박기배 당선자 부정선거 논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도출될 전망이다.
김정관 선관위원장은 "10일 열리는 청문회에는 이진희 후보, 박기배 당선자, 이광 약사를 모두 출석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선관위에 보낸 질의는 선거 무효와 당선 무효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이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해석을 받아내기 위한 것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관위는 회의 도중 데일리팜, 약사공론, 약업신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이광 약사의 발언, 투표용지가 없어진 S약국에 대한 진술을 내용으로 한 자필확인서를 받아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편 선거관리 규정을 보면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시점에서 15일 이내(5일 마감)에 답변토록 돼 있지만 선관위는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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