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제조협회 회장경선 진통...한달째 표류
- 박찬하
- 2007-03-28 06:04:2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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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위원회-당선자측 이사선출 이견...집행부 구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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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제조협회는 2001년 중소제약회사 중심인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에서 별도 분리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82개 한약제조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모태는 90년대 초반 약공조합 산하에 발족된 한약전문위원회다.
문제는 2001년 설립 이후 두차례 연임한 조규태 회장(삼포제약)의 임기가 끝나면서 조 회장을 비롯해 최병창 원창제약 사장, 심형섭 금강제약 사장 등 3인이 차기회장 경선에 뛰어들면서 시작됐다.
조규태 초대회장이 2차례 연임한데다 젊은층으로 세대교체해야한다는 여론이 일부 형성되면서 단일후보를 내세워 추대하려던 움직임이 수포로 돌아갔고 결국 지난달 26일 총회에서 표대결을 벌이게 됐다.
표결은 박빙으로 치러졌고 결선투표까지 실시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40대 후보인 심형섭 금강제약 사장이 한약제조협회 3대 회장에 선출됐다.
당시 총회는 감사까지만 현장에서 선출하고 상임이사진은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선출하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총회 1주일여 경과 후 집행부 인선이 완료되던 기존 관례와 달리 전임 회장단으로 짜여진 전형위원회도 3월 21일에서야 구성되는 등 진통이 시작됐다.
우여곡절 끝에 구성된 전형위원회는 경선진통을 봉합하는 차원에서 각 후보진영에서 6명씩 이사진을 배출하는 안과 심 회장측에 9인을, 나머지 9인은 양 후보 진영에 할당하는 안을 연이어 제시했으나 당선자인 심 회장측과의 조율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협회 회원사들 사이에서는 회무표류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제기되고 있다.
모 업체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도 협의해야하고 운영비 조달 방안과 한약재 품질관리 방안 등 정책입안 기능도 수행해야 하는데 정작 의결기관이 구성되지 못해 회무가 표류하고 있다"며 "당선자나 패자 모두 한 발씩 양보해 협회가 안고있는 당면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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