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모니터링, 약사 몫이죠"
- 강신국
- 2007-05-17 06: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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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작용 보고 우수상 받은 김미경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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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약사회 사회참여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경 약사(행복한온누리약국·47)는 이달 초 식약청으로부터 의약품 안전성 정보 모니터링 우수상 표창을 받았다.
그는 수상자 8명 중 유일한 개국약사다. 김 약사가 운영하는 행복한온누리약국은 종합병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그만큼 환자도 많고 투약되는 의약품도 많다. 상대적으로 환자들의 의약품 부작용 사례가 많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김 약사는 부작용이 보고되면 부작용 보고 서식에 환자 상태, 해당 의약품 등을 자세히 적어 식약청에 팩스를 발송한다.
"다들 어렵게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식약청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리거나 지정 양식에 내용을 기입한 후 팩스로 넣으면 끝이에요."
김 약사는 왕성한 부작용 모니터링 활동으로 부작용이 유발된 제약사 담당자도 여러 번 만났다.
김 약사는 국내사보다 다국적 제약사가 의약품 부작용이 발생하면 이에 대한 대처능력이 더 뛰어난 것 같다고 귀띔했다.
"국내사와 다국적사를 비교해 보면 의약품 부작용을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아요. 다국적사의 대처 방법이 훨씬 적극적이죠."
김미경 약사는 왜 의약품 부작용 보고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그 이유를 들어보자.
지난해 약국 조제환자가 지하철에서 약을 복용하고 정신을 잃고 쓰러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보호자가 약국에 찾아와 하소연을 했고 이에 김 약사는 처방 의사에게 연락, 의약품을 비교한 결과 특정 의약품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는 것으로 판명이 났던 것.
"해당 의약품 인서트 페이퍼에도 환자가 의식을 잃을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 부작용이 실제 발생을 한 것이죠. 이때부터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김 약사가 보고한 부작용 사례를 보면 구토, 설사, 소화장애부터 폐결핵 치료제를 먹고 실명한 사례까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다고 한다.
김미경 약사의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으로 식약청 우수상을 받자, 김 약사가 사회참여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부평구약사회도 부작용 사례 취합을 체계화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정 질환 의약품을 선정, 각 약국별 부작용 사례를 취합해 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물꼬를 트겠다는 복안이다.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는 인구 100만 명당 WHO 평균100건, 미국 1,568건, 일본 226건인데 우리나라는 2006년 52건에 그쳤죠. 이중에서도 제약사 보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요. 약의 주인인 약사가 더 분발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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